잔잔해진 풍랑

2006. 7. 4. 오후 12:42:34

글자

2006.07.04(월)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자 아주 고요해졌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나 눔> 

 

오늘 말씀에서 생각나는 연상 복음은 마리아와 마르타 이야기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만 바라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네가 참 좋은 몫을 택했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또한 전교의 수호성녀로 추앙 받는 가르멜의 성녀 소화 데레사도 살아 생전에

복음서의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 물을 저에게도 좀 주십시오"라며 간청하는 복음말씀을 가슴에 안고, 예수님께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생명의 물을 간구하는 모습을 함께 그려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세가지의 구도를 바라봅니다.

하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으로 하나됨을 생각합니다.

바다가 잔잔할 때 나 역시 삶의 모습이 평화롭고 순탄합니다. 

 

바다의 파도가 거세어 질 때, 내 안의 삶의 행태와 마음이

바다처럼 거칠어져 갑니다.

 

이 때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나의 모습이 불안과 초조 그리고 두려움에 몸을 움추리고, 주님이신 예수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제가 삶의 현장에서 고통과 괴로움과 불안으로 죽게 되었습니다."라며 주님의 집이며 구원의 방주인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바람과 호수까지도 잠잠하게 하시는 권능을 보여 주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는 신적인 권능을 갖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역시 삶의 하루하루를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기 위하여

풍랑을 제어하시는 주님께서, 함께하여 주십시오, 라며 기도를 드립니다.

 

그 믿음 안에서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항상 제 안에 머무르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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