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의하면 오늘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박준선 의원은 “현행 헌법은 낡고 헌 법률이 됐고, 썩은 물은 바꿔야 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그는“개헌을 해야 한다면 다소 늦었더라도 지금 하는 게 18대 국회의 역사적 소명인 만큼 대통령도 적극 역할을 하고, 영수회담에서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민주국가의 최고 규범인 헌법을 향하여 이렇게 욕설을 퍼붓는 자가 국회의원이라니? 國旗를 짓밟는 행위보다 더한 妄動이다. 기독교 신도가 성경을 '낡고 썩은 것'이라고 저주한다면 어떻게 되나. 헌법이 살아 있었기에 좌파정권 10년이 지나도 한국은 赤化되지 않았다. 1987년에 개정된 헌법이 있었기에 한나라당은 정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런 헌법에 존경심을 표시하지 못할지언정 '낡고 헌 법률, 썩은 물'이라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改憲論을 주장하니 어느 기자 말대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모습'이다.
헌법이 낡고 담긴 물이 썩었다는 말은 憲政체제, 즉 대한민국 체제가 총체적으로 낡고 썩었다는 뜻이 된다. 물론 국회도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祖國에 침을 뱉는 말이다. 加虐취미를 가진 이나 할 말이다. 미국에서 국회의원이 헌법을 이 정도로 욕한다면 제명될 것이다.
박준선 의원은 飮水思源이란 말을 아는가? 선배들의 피, 땀, 눈물이 서린 한국의 헌법,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자가 헌법을 욕하는 것은 우물 물을 마시면서 우물을 판 사람의 고마움을 모르고 침을 뱉는 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