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적는 노트...
김동원·2006. 10. 4. 오전 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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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적는 노트 / 윤보영
보고싶을 때마다
길모퉁이 바위에 이름을 적었어
내 마음 들킬까봐
손이 닳도록 지웠었지.
한 세월 흘렀지만
그 돌은, 치울 수도
뽑을 수도 없이
내 가슴에 깊이 박혔나봐
날마다
자꾸 더 보고 싶어지는 걸 보면.
<바람편에 보낸 안부> 중에서...

모래시계..애인..
드라마 음악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정용국 음악 감독의 또 한 번 귀를 사로잡는 눈사람 ost...
한곡 한곡 들을때마다 시린 가슴이 떨림으로 다가옵니다.
오늘의 음악은 '눈사람 ost 중에서 기도' 입니다.
어떠세요?
드라마의 옛 기억이 떠오르는가요?
"가라..
그 사람한테,
사람들이 돌 던지면 나 불러..
행주치마에 다 받아내서 조그만 성을 쌓아줄게.
부실 시공 안 할 테니까 그 성에서 살아 둘이서만....
나 가슴속에 담아둔 사랑이 있거든...
가슴속에 담아두고 보고싶을때 꺼내보고 그랬거든..
사람들 한테 자랑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그러면 눈사람처럼 녹아 버릴까봐 겁이나...
녹아서 없어지면 다시 꺼내보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잖아..."
연출:이창순 극본: 김도우 수목드라마 '눈사람'중에서...


♬기도 / 눈사람 OST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 머루님이 주신 글
눈을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은 구석진 방에서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런 날 함께 있고 싶은 그대였지만
그대를 지우다 지우다 끝내 고개 떨구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사랑한다
사랑한다며 내 한 몸 산산이 부서지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할 일은 산같이 쌓여 있는데도
하루종일 그대 생각에 잠겨
단 한 발짝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지금 승차하세요.☞
암브로시오


댓글 1
굿뉴스·2006. 10. 6. 오전 2:59:51
간이역장님. 정말 아름다운 역이네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런데 아쉬운 것은 간이역에서 먹은 우동이 없어요. 기차 떠나기 전에 얼른 먹어야 하는 설 익은 우동. ^_^ 다음에는 먹을 수 있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