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담는 노래, 그 열일곱번째 이야기...

김동원·2006. 10. 2. 오전 2:19:22


    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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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허무 / 송재익

    낙엽을 떨구고간
    가지 끝자리엔
    지난날 회상들이 메달리고
    씽씽부는 모진 비바람 견디우며

    고개들어
    하늘가 펼쳐지는
    노을진 그리움을
    한숨섞인 호흡으로 훑어마신다

    가지 저마다
    빈 마음을 메달고
    허공중에 흩어진
    잃어버린 넋들을

    질곡에
    소리처 불러보지만
    널부러진 추억의 잔재들은
    귀막고
    눈감고 그렇게
    세월을 따라가고 있다

    누가
    거둘수 있으랴
    그 누가
    막을수 있으랴
    시류에 실린
    우리의 지친 영영들을

    나 덩달아
    시린 가슴을 얹고
    낙엽따라
    세월따라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고 있을뿐...




    어머니 / 남낙현

    유년의 뜨락 가득
    꽃이 핀다
    소쩍새 슬피 울던 날
    한 번 가서는 오지 않는 어머니

    어머니가 계신 곳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고
    새들이 신명나게 지저궐까

    바람이 되어
    새가 되어
    이슬이 되어

    지금도
    내 유년의 뜨락을
    추억으로
    수놓으시는 어머니




댓글 2

김동원·2006. 10. 2. 오전 2:36:10

오늘은 욕먹을 각오하고 제 홈페이지를 광고 합니다.=>http://비내리는간이역.com/ 입니다. 자주 들러 좋은 말씀의 글 부탁 드리옵니다.

金光泰·2006. 10. 2. 오전 9:55:43

욕이라니요.. 좌측 메뉴 하단에 (홈페이지 알림)란을 신설하였습니다. 그곳도 이용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