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체류기 (5) 싱가폴과 가톨릭

방랑자·2006. 9. 29. 오후 12:27:55

 제1부 억압을 받으신 용 주교님ㅠㅠ

이번 순서는 싱가폴의 종교 이야기,
그리고 그곳의 크리스찬, 곧 천주교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갈라져간 형제 자매님들에게는 섭섭한 말씀이 되겠습니다만  
개신교는 가톨릭이 씨를 뿌려 놓은 후 꼬랑지 잡고 다닌 것이지
사실상 크리스찬 (소위 한자로 기독교라 번역하는) 이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크리스찬이란 크라이스트 예수님을 본닫는 생활을 한다는 의미니까
예수님의 제자님들처럼 부르심에 세속을 버리지 않으셨으면 크리스찬이라 하지 않았지요.

1965년도의 2차 바티간 공의회가 인정하기전 까지는 천주교 평신도들도

크리스찬으로 치지 않았지요. Layman... 

크리스찬이란 신부님 수도자 수녀님 또는 사막이나 산꼭대기에 정말 물질적으로도
세상을 결별한 隱修자님들과 같이 (縫鎖 觀想 수도회가 아직도 있지요)
세상살이를 버리고 예수님이 부르셨을 때 "네"하고 따라나선 베드로나 요한 형제같은
제자들만이 크리스찬이라고 부른 것 일리가 있다 생각이 됩니다.



좋은 세월 만나 우리 가톨릭 평신도도 크리스찬이라 대접을 받게 되었지만,
갈라져나간 형제들이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크리스찬 또는 기독교인이라는
명칭을 독점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ㅎㅎ

애구 박사님들 많은 이 곳 주만사에서 곁가지로 새었네요.ㅎㅎㅎ

빨리 싱가폴로 돌아가십시다.

싱가폴, 싱가폴...!!

우리 한인 공동체가 있는 곳이 주교님이 계신 대성당 (카데드랄) 임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주교님이 계셔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주교님이 계셨습니다.
모두들 용주교님이라 부르더군요. 중국인 모습이시고 아마 성字가 茸자가 아니셨나
생각합니다. 하여튼 이넘들은 영어만 쓰니까 Yong 주교님이라 합니다.

키가 크시고 훤칠하고 인자한 인상의 용주교님은 연세는 우리 사랑하는 김추기경님과
비숫하신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 교우들도 무슨 잔치가 있거나 하여
불고기들 맛있는 음식을 하게 되면 자매님들께서 먼저 한상 차려 드리기도 하고 그랬었지요.

늘 웃으시는 인자한 모습으로 받아 드시고는 덕담도 해주시곤 하는 모습을 많이 뵈었습니다.

저는 좀더 특별히 우리 한인 성당의 꾸리아 임원의 한사람으로 세나뚜스 직속 꾸리아가 되어서 세나투스 임원분들이 일년에 서너번씩 주교님과 마주하고 식사 파티도 하고 주교님을 모시고 미사도 드리고 하여 좀더 자주 할 기회가 있었고...

그 덕분에 주교님께서, 사회주의자 혹은 독재를 한다고도 볼수 있는…이 정부,
그러나 국민들의 아낌 없는 지지를 받았던 이 관유 수상의 과격한 정치에 맞싸우시면서
많은 박해를 받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건강도 많이 상하셨다는 것을 들었지요.

싱가폴이 겉으로 보기에 지상의 낙원 같지만 이제까지 체류기를 써드린 대로 말안듯는 넘들 태형으로 피가 튀고 살이 튀도록 때리고, 마약을 소지만 해도 단 一審으로 死刑이 강제로 집행되는 판이니까요.

아편은 예전 중국인 관습으로 하면 그들에게는 담배나 비슷한 것이었지요…
영국의 장사꾼들이 조장한 것..
그리고 그 이권을 둘러 싸고 소위 아편 전쟁을 벌일 만큼 큰 이권이 걸릴 만큼
만연한 일이었느니까요.

용주교님처럼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시고
이렇게 일부 엘리트들이 공익을 위하여는 무었이든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주로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이 억압받고 생명을 잃고 하는 것을 반대하실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짐작이 가시죠?
박정희대통령은 쿠데타를 하여 정권을 강탈하신 분임으로 아무리 경제를 일으켰다 해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했고 또 아무리 투표로 유신을 합법화 하였어도 결국 본인이
총을 맞고 가실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이관유 수상은 더 철저하게... 아예 언어도 단숨에 영어로 자신들의 언어를 말살하며
강제하는 정도로 국민 전체를 강력하게 통제하며 독재를 펼쳤어도
국민들의 8-90퍼센트의 지지를 받으며 승승 장구 하였지요.

그런 마당에 주교님이 반대하시고 대항하신 거지요.
마치 한국에서 김 추기경님께서 유신 말기에 그러셨던 것 처럼…

싱가폴 정부 외국 언론 기관에서 험담하는 것도 참지않고 미국 법정에 제소하고 벌금을 물린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자신들의 정책에 반대하는 것, 누구라도 용납하지 않으며
용 주교님이라고 그냥 둘 사람들이 아니었으니까요….

즉시 잡아넣고 욕을 많이 보이신 모양입니다.
이 중국사회는 우리 한국처럼 많은 순교자들의 빽을 가지고 똘똘 뭉친 가톨릭의 전통도 갖지 못하였으니 용주교님은 그저 혼이 많이 나셨나 봅니다.

2부 크리스찬이 넘치는 싱가폴로 이야기는 反轉 됩니다^^*.
용주교님의 승리? 조금만 기다리십시요.ㅎㅎㅎ



2부로

댓글 1

cosma·2006. 9. 29. 오후 8: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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