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성지순례 - 공세리 성지,성당(1)

김학수

2012. 3. 29. 오후 1:12:31

 한반도 전체에 걸쳐 아홉 번째로 오래된 성당이자 대전교구 첫 번째 성당이며,
신유-병인박해 때 32분의 순교자를 배출한 순교성지이다.

또한, 근대 교회 건축 가운데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도지정 문화재 144호로 지정되어 연간 2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으니,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순교와 믿음의 요람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성당으로도 그 명성이 대단한 성지이다.

 대전교구에서 최초로 설립(1890年)된 공세리 성지·성당은 한국 천주교회에서 1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역사적으로는 내포지방의 입구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로서 조선조 성종 9年(1478年)부터 영조38年(1762年)까지 공세곶창고지(貢稅穀倉庫地)였으나, 1922年 10月8日 현재의 복음창고인 성당을 봉헌하였다.

 공세리 성지·성당은 파리외방선교회의 에밀 드비즈  신부의 영향을 크게 받아 성장하게 된다. 에밀 드비즈 신부의 사목은 크게 교육사업과 의료사업을 나누어 볼 수 있다. 교육 사업으로는 조성보통학교를 설립하여 지역복음화에 앞장을 섰고, 의료사업으로는 서양 의술에 한방 기법을 결합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이른바 ‘성일론(成一論) 고약을 제조하였다. 이 고약은 이명래(李明來, 요한, 1890~1952)가 그 비법을 전수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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