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수구문 골짜기

이종화

2010. 9. 28. 오후 9:34:51

삼백여 분 무명의 넋이
성령과 함께 영원함을 증거하듯
흙에 낮게 드리워진 "차전초"
(질경이)가 초록으로 윤기를 발하니
생을 숙연하게 합니다.
 
성벽의 이끼를 따라
한참을 아래로
협소한 시구문이
보수공사에 발길을 묶어
멀리서 보라 하네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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