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독서(예수님의 탄생 루카 2, 1∼7)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 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묵 상
세상이 그리스도인들보다 더 성탄을 반기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세상은 무엇 때문에 이토록 요란하게 성탄을 기뻐하는 것일까요?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성탄을 준비하면서 다음의 질문을
진지하게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왜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고, 나에게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은
당신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려는 어리석어 보이는 사랑 때문이요,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나와는 상관이 없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아니라
나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으시며 나의 구체적 삶 안에서 어떤 형태로든‘상관있는’
사랑의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성탄은 신앙인에게 의미있는 것이요
기쁨의 축제라는 분명한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하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