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9-720)
류영동
곧은 직선보다
곡선의 아름다움
인생길도 그래서
신께서 돌아가라
하는가 보다
강물 길도 굽이돌고
산등성이도 갈지자
우리 산과 강이
곡선의 아름다움
신의 걸작이다.
오직 사랑만
뜨겁게 퍼주면
멋지고 아름다움
사랑만 받고 싶지만
때로는 아픔도
상처도 받아야
사랑의 맛을 알고
더 진실함이 느끼지
아니하겠는가.
인생길로 굽이굽이
엉키고 설 켜서
하나의 우리인생길이
완성됨은 이제야
알 것 같다.
동쪽에서 뜨는 해
동쪽으로 지면
하루가 어찌될까.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니
내일의 해를
매일 기다려지는
하루 하루가 아닌가.
절망아픔 속에서도
내일 희망이 있어서
너와나의 인생길
하늘이준 인연을
귀하게 알면서
더 구한 사랑을 산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멋진 인생길로
아침 해로 시작한
우리 둘만의 사랑
저녁노을로 행복한
하루의 인생길
동행하며 마감한다(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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