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7월12일- 다윗이 솔로몬을 자기 후계자로 택하다 [열왕기 상권에 의한 독서]

2024. 7. 12. 오전 8: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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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권에 의한 독서 (1,11-35; 2,10-12)

다윗이 솔로몬을 자기 후계자로 택하다

그 무렵 1,11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바쎄바에게 알렸다. “우리의 주 다윗 임금님께서도 모르는 사이에 하낏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된다는데 그 소식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12 이제 당신의 목숨뿐 아니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목숨을 구하시려면 내 말대로 하십시오. 13 당장 임금님께 들어가시어 이렇게 고하십시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일찍이 이 계집종에게 이 몸에서 난 아들 솔로몬이 임금님의 뒤를 이어 다스리며 왕위에 앉을 것이라고 맹세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까?’ 14 당신께서 임금님께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면 나도 뒤따라 들어가 그 말씀을 두둔해 드리겠습니다.”

15 이렇게 하여 바쎄바는 침전으로 왕을 찾아갔다. 그 때 왕은 매우 늙어 수넴 여자 아비삭의 시중을 받고 있었다. 16 바쎄바가 엎드려 왕에게 절을 하자 왕이 물었다. “무슨 일로 오셨소?” 17 왕비가 대답하였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을 도우시는 주 하느님을 두고 일찍이 이 계집종에게 맹세하셨습니다. 이 몸에서 난 솔로몬이 임금님을 이어 다스리고 왕위에 앉을 것이라고 맹세하셨습니다. 18 그런데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는데도 임금님께서는 모르고 계십니다. 19 그는 왕자들 전부와 사제 에비아달, 그리고 군사령관 요압을 초대해 놓고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의 종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20 임금님, 온 이스라엘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지명하시어 임금님의 뒤를 잇는 왕이 되게 하시겠습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21 만일 지명하시지 않으신다면 임금님께서 조상에게로 돌아가시는 날 소첩과 소첩의 자식 솔로몬은 역적으로 몰리게 될 것입니다.”

22 이렇게 왕비가 왕에게 말을 하고 있는데 예언자 나단이 들어왔다. 23 “나단 예언자 드십니다.” 신하들이 어전에 아뢰는 말과 함께 나단은 왕 앞에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24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아도니야가 임금님의 뒤를 이어 나라를 다스리고 임금님의 자리에 앉으리라고 하신 적이 있으시옵니까? 25 오늘 그가 내려가 모든 왕자들과 군사령관 요압과 사제 에비아달을 불러놓고 소와 살진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지금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26 그러나 그는 임금님의 종인 저와 사제 사독,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그리고 임금님의 종인 솔로몬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27 임금님께서는 아직 저희 신하들에게 누가 임금님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를 것인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과연 이런 일이 임금님의 뜻에 따른 일이옵니까?”

28 그러자 다윗왕은 바쎄바를 부르라고 명령하였다. 바쎄바가 왕 앞에 나와 서자 29 왕이 맹세하며 말하였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나의 목숨을 살려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오. 30 내가 일찍이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두고 그대에게, 그대의 몸에서 난 아들 솔로몬이 내 뒤를 이어 다스리고 나의 왕좌에 앉으리라고 한 맹세를 오늘 그대로 시행하리다.” 31 바쎄바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아뢰었다. “나의 주 다윗 임금님, 만수무강하옵소서.”

32 다윗왕이 사제 사독, 예언자 나단,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들게 하라고 명하였다. 그들이 왕 앞에 나오자 33 왕이 명령을 내렸다. “그대들은 내 신하들을 거느리고 나의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내려들 가시오. 34 거기에서 사독 사제와 나단 예언자는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우시오. 그런 다음 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 만세!’를 외치시오. 35 그리고 올 때에는 그를 모시고 따라오시오. 그가 와서 내 왕좌에 앉을 것이오.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는 것이오. 내가 그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임명하였소.”

2,10 다윗은 선조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성에 안장되었다. 11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는 사십 년이다. 헤브론에서 칠 년,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다스렸다. 12 솔로몬이 선왕 다윗의 왕좌에 앉았다. 그는 왕위를 든든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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