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가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4,1-16) 한 몸에 여러 가지의 은총이 있다 형제 여러분, 1 주님을 위해서 일하다

2024. 4. 25. 오전 8:58:49

글자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Lib. 1,10,1-3: PG 7,550-554)

진리의 전파

땅 극변에까지 온 세상에 전파된 교회가 사도들과 그들의 제자들로부터 이어받은 신앙은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우리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되신 한 분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신 성령에 관한 신앙입니다. 성령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드러내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사랑하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림하시고,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시며, 수난받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며, 육신으로 승천하시고, 또한 하늘로부터 성부의 영광 속에 다시 오시며, 만물을 일치시키시고 모든 인간 육체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주님이시요 하느님이시며 우리 구세주이시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모두가 입을 모아 그분을 찬미하고” 그분은 모든 이 위에 정의의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어받은 이 가르침과 이 신앙을 충실히 간직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온 세상 곳곳에 퍼져 있지만 같은 한 집안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온 교회는 마치 한 영혼과 한 마음만을 지니고 있듯 이것을 믿고, 또한 흡사 하나의 입만을 가지고 있듯 일치된 목소리로 그것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또 전수해 줍니다. 세상의 언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신앙을 전달하는 전승의 활력은 하나이며 같은 것입니다.

독일 지방에 세워진 교회들이 믿고 또 전수하는 것과 스페인이나 켈트 지방이나 동방의 교회들이나 이집트나 리비아의 교회들이나 세계 중심의 교회들이 믿고 전수하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인 태양이 세상 어디에서나 똑같은 것처럼 진리의 선포도 세상 어디에서나 빛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 가운데 웅변을 지닌 사람도 이것과 다른 어떤 것을 말해서는 안되고(누구도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위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전승의 효력을 감소시켜서는 안됩니다. 신앙은 하나이고 같은 것입니다. 신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불리지 말아야 하고 또 이야기를 적게 할 수 있는 사람도 그것을 축소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수많은 길과 하나의 큰 길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24.04.26조회 102024년4월26일- 거대한 바빌론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26조회 7사도 바오로가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4,1-16) 한 몸에 여러 가지의 은총이 있다 형제 여러분, 1 주님을 위해서 일하다24.04.25조회 82024년4월25일-한 몸에 여러 가지의 은총이 있다 [사도 바오로가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24.04.25조회 8말씀의 육화와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합니다 [성 힐라리오 주교의 ‘삼위일체론’에서]24.04.24조회 162024년4월24일- 마지막 시기의 추수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24조회 9하느님께 바칠 희생 제물이 되고 그분의 사제가 되십시오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24.04.23조회 82024년4월23일-승리하신 어린양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23조회 10성령께서는 생명을 주십니다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성령론’에서]24.04.22조회 102024년4월22일- 두 짐승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22조회 10그리스도는 착한 목자이시다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 강론에서]24.04.21조회 112024년4월21일- 여인의 표징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21조회 11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들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당신 몸을 바치셨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24.04.20조회 132024년4월20일- 위대한 두 증인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20조회 11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류의 구원이다 [성 에프렘 부제의 강론에서]24.04.19조회 102024년4월19일- 바라보는 이의 소명을 확인하시다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24.04.19조회 7감사제는 부활의 보증입니다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24.04.18조회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