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1월7일- 동상과 돌의 영상. 하느님의 영원한 나라[예언자 다니엘서에 의한 독서]

2022. 11. 7. 오전 8: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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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다니엘서에 의한 독서(2,26-47)

동상과 돌의 영상. 하느님의 영원한 나라

그 무렵 26 느부갓네살왕은 벨트사살이라고도 하는 다니엘에게 물었다. “네가 내 꿈을 알 수 있단 말이냐? 그리고 해몽할 수도 있단 말이냐?” 2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했다. “임금님께서 물으신 것은 어느 재사나 마술사나 술객이나 점쟁이도 밝혀 드릴 수 없는 비밀입니다. 28 하늘에는 어떤 비밀도 밝혀 내실 수 있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그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훗날 일어날 일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잠자리에 누워 꾸신 꿈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29 임금님께서 자리에 드시어 앞일을 생각하실 때 모든 비밀을 밝히시는 분이 훗날 일어날 일을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30 소신이 남달리 지혜로워서 소신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신 것이 아니라, 임금님의 마음에 무엇이 떠올랐으며 그 뜻이 무엇인지 임금님께 밝혀 드리라고 알려 주신 것입니다.

31 임금님께서 보신 환상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매우 크고 눈부시게 번쩍이는 것이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임금님 앞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32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두 넓적다리는 놋쇠요, 33 정강이는 쇠요, 발은 쇠와 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시는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 들어와 쇠와 흙으로 된 그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 흙, 놋쇠, 은, 금이 한꺼번에 부서져 타작 마당의 겨처럼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고 자취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친 돌은 산같이 큰 바위가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꿈은 이러합니다마는, 이제 그것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37 임금님께서는 왕이실 뿐 아니라 왕들을 거느리신 황제이십니다.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임금님께 나라와 힘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 하느님께서는 사람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가 다 어디에 있든지 그것들을 임금님의 손에 맡겨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서겠습니다. 세 번째는 놋쇠로 된 나라가 온 천하를 다스리게 됩니다. 40 네 번째로 설 나라는 쇠처럼 단단하겠습니다. 쇠는 무엇이나 부숩니다. 그 나라는 쇠처럼 모든 나라를 부술 것입니다.

41 임금님께서 보신 대로 두 발과 발가락들이 옹기 흙과 쇠로 되어 있는 것은 나라가 둘로 갈라진다는 뜻입니다. 그 나라는 쇠처럼 단단하기는 하겠지마는 임금님께서 보신 대로 쇠는 옹기 흙과 섞여 있습니다. 42 발과 발가락들이 쇠와 옹기 흙으로 되어 있는 것은 단단한 편도 있고 무른 편도 있다는 뜻입니다. 43 임금님께서 보신 대로 쇠가 옹기 흙과 섞인 것은 사람들이 인척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쇠와 옹기 흙이 엉기지 않듯 서로 결합되지 않을 것입니다. 44 이 왕들 시대에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아니하고, 다른 민족의 손에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앞에 말한 모든 나라들을 부수어 없애 버릴 것입니다. 그 나라는 길이 서 있게 될 것입니다. 45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바위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놋쇠와 옹기 흙과 은과 금으로 된 것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는 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꿈은 분명 이런 것이었고 그 풀이 또한 틀림이 없습니다.”

46 그러자 느부갓네살왕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을 하고 사람들더러 그에게 제사와 분향을 올리라는 분부를 내렸다. 47 그리고 그는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의 신이야말로 정말 비밀을 밝히시는 분이요 신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신이며, 만왕을 거느리시는 분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네가 어찌 이 비밀을 밝힐 수 있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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