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2022. 7. 28. 오전 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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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Cat. 18,26-29: PG 33,1047-1050)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가톨릭 교회 - 이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의 고유한 이름입니다. 교회는 또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해 당신을 바치셨습니다.”라고 성서는 기록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자유인이고 우리의 어머니이신 천상 예루살렘의 모상과 그 모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 자녀를 낳지 못했으나 이제는 대가족의 어머니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전의 교회를 거부하신 후 바오로가 말하는 대로 둘째 교회 곧 가톨릭 교회 안에 다음과 같은 직책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이요 셋째는 가르치는 사람이요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요 또 다음은 병 고치는 능력을 받은 사람, 남을 도와주는 사람, 지도하는 사람,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또 이 교회 안에 온갖 덕을 주셨습니다. 즉 지혜와 지식의 덕, 절제와 정의의 덕, 자비와 인간애의 덕, 그리고 박해에 굴하지 않는 인내심 등입니다.

이 교회는 좌우 손에 정의의 무기를 들고 영광과 수치를 통하여 먼저 박해와 고통 중에 자신의 거룩한 순교자들에게 여러 겹의 다양한 인내심의 꽃으로 엮어 짠 월계관을 씌워 주었습니다. 그러나 평화의 시대인 현재에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왕들과 높은 계급의 사람들, 한마디로 온갖 종류의 사람들로부터 합당한 영예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제국의 왕들에게는 자신의 권세와 국경에 한계가 있지만 거룩한 가톨릭 교회 홀로 온 세상을 통하여 무한한 권한을 누리고 있습니다. 시편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는 “교회의 경계선으로 평화를 세우셨습니다.”

이 거룩한 가톨릭 교회 안에서 계명과 생활 관습으로 교육받은 우리는 하늘 나라를 차지하고 영원한 생명을 유산으로 받을 것입니다. 이것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매사를 견디어 내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작은 목표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 -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분투 노력하는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사도신경에서 “육신의 부활” 즉 죽은 이들의 부활을 가르친 다음(이에 대해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분투 노력하는 대상인 “영원한 생명을 믿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실제적이고 참된 생명은 성자를 통하여 성령 안에 샘물처럼 모든 이에게 천상 은총의 선물을 부어 부시는 성부이십니다. 그분의 자비로써 우리 인간들에게 참으로 영원한 생명의 선물이 약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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