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7월17일- 엘리야의 승천 [열왕기 하권에 의한 독서]

2021. 7. 17. 오전 12:11:28

글자

열왕기 하권에 의한 독서 (2,1-15)

엘리야의 승천

그 무렵 1 주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태워 하늘로 데려 가실 때가 되어 엘리야가 길갈을 떠나는데, 엘리사가 따라 나섰다. 그러자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자네는 여기 남아 있게. 나는 주님의 분부대로 베델로 가야겠네.”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는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두 사람은 함께 베델로 내려갔다. 3 베델에 있던 예언자 수련생들이 마중 나왔다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모시는 스승을 오늘 주께서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좀 잠잠하시오.” 4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주께서 분부하시는 대로 예리고로 가야겠네.” 그러나 엘리사는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하고 말하고 함께 예리고로 내려갔다.

5 예리고에 있던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모시는 스승을 오늘 주께서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좀 잠잠하시오.”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주님의 분부를 따라 요르단으로 가야겠네.” 그러나 그가 대답하였다.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이 같이 길을 가는데, 7 예언자 수련생 오십 명이 뒤를 따라가다가 두 사람이 요르단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는 것을 멀찍이 서서 보고 있었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벗어 말아 가지고 그것으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너면서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께서 이제 나를 데려가실 터인데, 내가 자네를 두고 떠나기 전에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가? 말해 보게.” 엘리사가 청하였다. “스승님, 남기실 영검에서 두 몫을 물려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자네는 아주 어려운 청을 하는군. 내가 떠나는 것을 자네가 본다면 소원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한다면 그렇게 안될 것일세.”

11 그들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길을 가는데, 난데없이 불 말이 불 수레를 끌고 그들 사이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동시에 두 사람 사이는 떨어지면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 속에 휩싸여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쳐다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지키던 병거여, 기병이여…….” 엘리야가 다시 보이지 않게 되자, 엘리사는 자기의 겉옷을 두 조각으로 찢어 버렸다.

13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강 가에 서서 14 엘리야의 겉옷으로 물을 쳤으나 물이 갈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야의 하느님이여, 어디 계십니까?” 하면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15 예리고에서 온 예언자 수련생들이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 “엘리야의 영검이 엘리사에게 내렸구나.” 그러면서 엘리사 앞으로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묵상

목록 전체보기 →
2021년7월20일- 신약의 일꾼인 바오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20조회 100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에서]21.07.17조회 802021년7월17일- 엘리야의 승천 [열왕기 하권에 의한 독서]21.07.17조회 103새로 태어난 이들에게 주는 성체에 대한 가르침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에서]21.07.16조회 912021년7월16일- 하느님께서 성실한 왕 여호사밧에게 도움을 내리셨다는 놀라운 이야기 [역대기 하권에 의한 독서]21.07.16조회 88우리는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납니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성사론’에서]21.07.12조회 812021년7월12일-엘리야가 바알신의 사제들을 이기다 [열왕기 상권에 의한 독서]21.07.12조회 88주 예수 그리스도는 참 솔로몬이시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21.07.10조회 822021년7월10일- 솔로몬에서 여로보암에 이르는 조상들의 역사 [집회서에 의한 독서]21.07.10조회 157양 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도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형제들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21.07.06조회 1032021년7월6일-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슬픔 [사무엘 하권에 의한 독서]21.07.06조회 80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복음서에 대한 강론에서]21.07.03조회 922021년7월3일-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았듯이 우리는 사도들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21.07.03조회 105그 나라가 임하소서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의 ‘완덕의 길’에서]21.06.30조회 1072021년6월30일-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사무엘 하권에 의한 독서]21.06.30조회 104하느님은 인간의 마음에서 찾아뵐 수 있습니다[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21.06.26조회 902021년6월26일-다윗이 사울을 너그러이 대해 주다 [사무엘 상권에 의한 독서]21.06.26조회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