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6월4일-욥이 하느님의 엄위에 굴복하다[욥기에 의한 독서]

2021. 6. 4. 오전 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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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에 의한 독서 (40,1-14; 42,1-6)

욥이 하느님의 엄위에 굴복하다

40,1 주께서 욥에게 대답하셨다.
2 전능하신 이와 변론하는 자야, 어찌 물러서려느냐?
하느님을 비난하는 자야, 대답하여라.
3 욥이 주께 대답하였다.
4 아, 제 입이 너무 가벼웠습니다.
무슨 할 말이 더 있겠사옵니까?
손으로 입을 막을 도리밖에 없사옵니다.
5 한 번 말씀드린 것도 무엄한 일이었는데
또 무슨 대답을 하겠습니까?
두 번 다시 말씀드리지 않겠사옵니다.
6 주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다.
7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하여라.
8 네가 나의 판결을 뒤엎을 셈이냐?
너의 무죄함을 내세워 나를 죄인으로 몰 작정이냐?
9 네 팔이 하느님의 팔만큼 힘이 있단 말이냐?
너의 목소리가 천둥 소리와 같단 말이냐?
10 그렇다면 권세와 위엄으로 단장하고
권위와 영화를 걸치고
11 너의 분노를 폭발시켜 보아라.
건방진 자가 보이거든 짓뭉개 주어라.
12 거드럭거리는 자가 보이거든 꺾어 버려라.
불의한 자는 짓밟아 버려라.
13 한꺼번에 땅속에 묻어 버려라.
땅굴 속에 가두어 버려라.
14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알아주리라.
네가 자신의 힘으로 헤어날 수 있으리라고.
42,1 욥이 주께 대답하였다.
2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
3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린 자,
그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 머리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습니다.
4 당신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하여라.”
5 당신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소문으로 겨우 들었었는데,
이제 저는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습니다.
6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티끌과 잿더미에 앉아 뉘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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