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9월17일- 백성들의 유배가 예표되다[예언자 에제키엘서에 의한 독서]

2020. 9. 17. 오전 1:06:58

글자

예언자 에제키엘서에 의한 독서 (12,1-16)

백성들의 유배가 예표되다

그 무렵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너 사람아, 너는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 가운데서 살고 있다. 그들은 두 눈이 성하면서도 보려고 하지 않고, 두 귀가 성하면서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반역할 생각밖에 없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느냐? 3 너 사람아, 포로로 잡혀 가는 사람이 메는 보따리를 꾸려 들고 사람들이 보는 데서 길을 떠나거라. 사람들이 보는 데서 네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거라. 행여 이 겨레가, 자기들은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인 줄을 깨달을지 아느냐? 4 사람들이 보는 데서 포로로 잡혀 가는 사람이 메는 보따리를 대낮에 꾸려 놓았다가 저녁에 사람들이 보는 데서 사로잡혀 가듯이 떠나거라. 5 사람들이 보는 데서 벽에 구멍을 뚫고 나가거라. 6 어두울 때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고 나가거라. 내가 너를 이스라엘 겨레가 겪을 운명의 상징으로 삼았다.”

7 나는 분부받은 대로 하였다. 포로로 잡혀 가는 사람이 메는 보따리를 대낮에 꾸려 내다 놓고, 저녁이 되어 손으로 벽에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어두울 때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것을 어깨에 메고 나갔다.

8 이튿날 아침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9 “너 사람아,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이 족속, 이 이스라엘 족속이 너보고 왜 그러느냐고 묻지 않더냐? 10 너는 이렇게 일러주어라. ‘주 하느님께서 이르신다.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수령과 거기에 사는 이스라엘 온 겨레가 어떻게 될지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11 너는 또 말하여라. ‘나는 상징이다. 너희는 나의 몸짓을 보고 이 겨레도 사로잡혀 가서 종살이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아라.’ 12 그들 가운데 수령이라는 자가 어둠 속에서 보따리를 내가려고 벽에 구멍을 뚫어 놓고 그 구멍으로 보따리를 메고 빠져 나갈 것이다.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않고 나가다가, 13 내가 쳐놓은 그물에 걸릴 것이다. 나는 그를 갈대아인들의 나라 바빌론으로 데려갈 터인데, 그는 그 땅을 보지도 못한 채 거기에서 죽으리라. 14 그의 호위병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을 나는 사방으로 흐트러뜨리리라. 칼을 빼들고 쫓으리라. 15 나는 그들을 뭇 민족 가운데 흩어 여러 나라에 쫓아 보내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리라. 16 나는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남겨 칼과 기근과 염병을 면하게 하리라. 그리하여 자기들이 가서 섬기며 사는 민족들에게 자기네가 지난날 저질렀던 온갖 역겨운 짓들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하리라. 그러면 그들도 내가 주님임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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