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수난 성지 주일: 예수님을 팔아 넘길

사순 묵상·2011. 4. 17. 오후 4:32:57
말씀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하고 대답하셨다”
(마태오 26,25)
묵상
예수님의 죽음의 신비에 대해 묵상할 때, 우리는 단지 유다 이스카리옷 만이 예수님을 배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친구들인 우리도 자주 죄를 지어 그분을 배반하곤 합니다. 이 죄는 단지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고 사회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즉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죽음에로 몰아넣는, 즉 많은 사람들을 배신하는 사회의 한 구성원인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의 문화, 폭력과 증오의 문화,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누름의 문화에 대항하여 열심히 싸워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약자들 안에서도 예수님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기도
우리 모두에게 배신당하시는 예수님,
저희의 인간적 허약함을 인식하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깊이 회개하여
보다 인간적이고, 보다 형제적이며, 보다 연대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불의를 인식하는가?
나도 이 불의에 휘말리고 있는가?
아니면 나는 모든 이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투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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