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사순 제 3주간 토요일: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사순 묵상·2011. 4. 2. 오후 4:05:58
말씀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루카18,13)
묵상
여기 예수님의 놀라운 비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다른 유다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착하고 의로운 사람들이라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성스럽고 하느님으로부터 축복 받는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자주 훈계를 하시면서 겸손해지라고, 그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두를 위해 참된 신앙의 모법이 되라고 촉구하시곤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경우 겸손의 덕이 부족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우리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착하고 성스럽게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즉 하느님의 참된 아들딸들이 되기 위해 우리는 끝없이 도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구체적 행위가 없다면, 겸손하고 너그러운 봉사의 구체적 행위가 없다면, 우리 신앙은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따라서 마음속에 하느님 없이 살아감을 뜻합니다.
기도
놀라운 스승이신 예수님,
다른 사람을 당신의 선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교만과 허영을 이길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시시오.
저희가 마음이 겸손한 사람들,
평화와 형제애의 건설자가 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겸손한 사람인가?
아니면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을 계속 비판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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