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금요일 - 나는 아니오
사순 묵상·2010. 4. 2. 오전 4:42:12
말씀
“베드로가‘나는 아니오.’하고 말하였다.”(요한 18:17)
묵상
우리는 이미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님을 배반했음을 보았습니다. 이제 또 다른 한 사람의 배신을 살펴 봅시다. 불과 몇 시간전에 그는 예수님께 목숨을 바쳐 그분을 따르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배신자들은 이미 다 도망가 버리고 없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모든 배반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우리의 배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언행이 일치하는 분이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즉,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행동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말은 이렇게 하고 행동은 저렇게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도 그렇고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하도록 합시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잘못만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믿음은 의미를 잃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비록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때에도 여전히 우리를 신뢰하면서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충성하고자 하는, 우리의 좋은 점을 드리려 하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고자 하는 우리의 원의를 되살려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교만한 마음과,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게 하는 다른 태도들을 버려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신뢰하시니, 우리를 믿어주시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겠습니다.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사순 묵상-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