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사순묵상·2011. 4. 21. 오후 3:33:21
말씀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
(요한 13,15)
묵상
“크리스천”이 된다 함은 “그리스도와 같아진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은 그분의 복음을 실질적이고 유효한 방법으로 증거해야 할 의무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과 영원한 삶을 주시기 위해 아버지에게서 오시어, 하느님의 삶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어떻게 이 일을 해내셨을까요? 분명하고 깊이가 있는 말씀, 놀라운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사랑의 구체적 행위들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참된 사랑과 깊은 우정의 교환을 통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이 메시지를 누가 받아들였을까요? 모든 이가 받아들였지만, 특히 보다 가난한 사람들, 보다 약한 사람들, 사회의 마지막 사람들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그분의 메시지를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면서,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사명의 내용에 대해 깊은 교훈을 주십니다. 즉 겸손하게 형제를 섬겨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사랑의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행위는 그분의 나약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사랑과 겸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에게 그분 자신의 사명을 남겨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크리스천으로서 이 의무를, 사랑과 선교의 이 의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성체는 우리 사명의 원천이며 내용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체를 통해 우리 마음속에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십니다. 크리스천으로서의 우리의 사명은 이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사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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