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4일 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다시 살아나셔야 (요한20,1-9)
제1독서<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사도10,34ㄱ.37ㄴ-43)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여러분은 37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2.16-17.22-23(◎ 24)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또는◎ 알렐루야.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콜로3,1-4)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부속가<오늘은 의무이고, 팔일 축제 동안에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요한20,1-9)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 부활 대축일 제1독서 (사도10,34ㄱ.37ㄴ-43)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39ㄴ-40)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본문은 베드로가 이방인 백인 대장 코르넬리우스 집에서 예수님에 관하여 증언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예수님의 구속 사업의 절정인 십자가 죽음을 묘사하고 있다.
갈라디아 3장 1절에서 바오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 신명기 21장 23절을 인용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저주받은 몸이 되시어,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 주셨습니다. 성경에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모두 저주받은 자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0장 39절의 '나무에 매달아'에 해당하는 '크레마산테스 에피 크쉴루'(kremasantes epi chsylu;hanged on a tree)도 신명기 21장 23절의 문장 형태와 유사하다.
"죽을 죄를 지어서 처형된 사람을 나무에 매달 경우, 그 주검을 밤새도록 나무에 매달아 두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그날로 묻어야 한다.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을 부정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신명21,22-23)
베드로는 바오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나무에 매달리심을 신명기 21장 23절과 밀접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신명기에 따르면, 사람이 범죄하여 처형당할 경우에 그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아 경계의 표본으로 삼았는데, 시체가 나무에 매달린 것은 그가 저주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베드로가 예수님의 죽음을 말하면서 '십자가'라는 표현이 아닌 '나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저주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가 받은 저주는 장차 인간들이 당할 모든 저주에서 인간들을 건지는 대속적 저주였다.
베드로는 '나무'라는 단어를 통해 바로 이러한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다.
베드로는 베드로 전서 2장 24절,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를 당신의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 죄에서는 죽은 우리가 의로움을 위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에서도 예수님의 죽음을 '(십자)나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한편 '매달아'로 번역된 '크레마산테스'(kremasantes)는 '걸다', '~에 달려있다'를 의미하는 '크레만뉘미'(kremannymi)의 부정(不定) 과거 분사로서 '매단후에' 라는 뜻이다.
즉 사람들은 예수님을 나무에 매단 이후에 죽였다는 사실이 이 부정 과거 분사형 단어에 나타나 있다.
유대인들은 범죄자를 처형할 때 돌로 쳐서 죽였다. 때로 그들은 형을 집행하여 이미 죽은 시체를 나무에 매달아 수치스러움과 저주 받았음을 나타내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러나 로마인들은 범죄자를 산 채로 십자가에 매달아 형을 집행하였으며, 본문의 시제는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본문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로마인들에게 십자가 처형을 요구했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였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0)
사도행전 10장 40절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결코 실패가 아니었음을 보여 주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대한 언급이다.
원문의 뉘앙스를 가지고 번역하면, '하느님께서는 일으키셨다. 그리고 그분은 공공연히 보이도록 그를 내주셨다' 가 된다.
'일으키시어'에 해당하는 '에게이렌'(egeiren; raised up)은 '에게이로'(egeiro)의 부정(不定) 과거 3인칭 단수이다.
고전 희랍어에서 '에게이로'(egeiro)는 세가지 기본 개념으로 쓰였다. 첫째는 '깨우다', '자극시키다'이고, 둘째는 '일으켜 세우다', 셋째는 '죽은 자를 다시 살리다' 라는 의미이다.
본절에서는 세번째의 개념인 '죽은 자를 다시 살리다'는 의미로 쓰였다.
한편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로 번역된 '에도켄 아우톤 엠파네 게네스타이' (edoken auton emphane genesthai; caused him to be seen)에서 '엠파네'(emphane)는 '명백한', '보이는'을 뜻하는 형용사 '엠파네스' (emphanes)의 목적격이다.
이 단어는 '나타내다', '전시하다' 를 의미하는 '엠파니조'(emphanizo)와 관련되며 신약에 단 두번 나타난다. 본절은 의심할 바 없이 명백하게 자신을 드러내 보였다는 뜻이다(로마10,20참조).
베드로 사도가 이러한 단어를 사용해서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부활 이후 그를 공공연히 나타나게 하셨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르넬리우스 집안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있는 이들이 이방인들이고,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갔다는 유대인들이 퍼뜨린 헛소문(마태28,13)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님 부활 대축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진짜 기쁜가요?
나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진짜 기쁘냐? 예수님의 죽음이 내 죄의 대속이었음을 믿는다면~
(제2독서 콜로2,20-3,4)
2,20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이 세상의 정령들에게서 벗어났으면서도,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규정에 얽매여, 21 “손대지 마라, 맛보지 마라, 만지지 마라.” 합니까?
= 세례로 예수님의 죽음과 한 몸이 되어 세상에서 죽은, 끊어진 하늘의 존재들이 여전히 사람의 규정에 얽매여 있느냐? 묻습니다.
22 그 모든 것은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규정으로, *인간의 법규와 가르침에 따른 것들일 뿐입니다.
= 하느님의 법규와 가르침이 아닌 것을 따른다고 지적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골로2,3)
23 그런 것들은 자발적인 신심과 겸손과 육신의 고행을 내세워 지혜로운 것처럼 들리지만, 육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데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 인간들의 법, 규정을 열심히 따르는 그 행위의 신심은 사람들의 눈에는 훌륭하게 보여 칭찬등으로 오히려 육의 욕망을 부추킬 뿐입니다.
사람의 높은 평가 그 칭찬을 하느님은 혐오스러워 하십니다.(루가16,15)
육의 욕망은 카인의 후예들이 만들어 낸 죽음의 문화 경제로 하느님의 사랑까지 거스르게 하며 세상의 노예로 살게 할 뿐입니다.
3,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 육의 욕망을 다스릴 하느님의 말씀, 가르침을 원하라 하십니다. 곧 하느님의 오른쪽에 계신~ 오른쪽- 오른, 참, 진리이신 그 그리스도를 추구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 위, 하늘의 것~ 하늘의 생명으로 이끌어주실 그리스도의 영, 성령 입니다.
(탈출 25,21-22) 21 너는 그 속죄 판을 궤 위에 얹고, 궤 안에는 내가 너에게 줄 증언 판을 넣어라.
= 대속의 속죄 판이~ 심판의 증언 판(십계명)을 덮고 있어 심판을 못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22 내가 그곳에서 너를 만나고, 속죄 판 위, 곧 증언 궤 위에 있는 두 커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내가 너에게 명령할 모든 것을 일러 주겠다.”
= 하느님께서 모든 심판을 속죄 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를 살리시겠다는 뜻입니다.
(요한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 위에 있는 것, 심판의 계명, 법을 덮고 있는 속죄 판~ 곧 '육의 죄를 덮으시기 위해 대속 하신 그 속죄의 그리스도를 향하라' 입니다.
땅, 세상의 것~
(골로2,8) 아무도 사람을 속이는 헛된 철학으로 여러분을 사로잡지 못하게 조심하십시오. 그런 것은 사람들의 전통과 이 세상의 정령들을 따르는 것이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 신앙인이 버려야 할 육의 욕망을 부추기는 땅-세상의 철학, 사람들의 전통입니다.
(갈라5,16-17) 16 내 말은 이렇습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의 욕망을 채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 17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반대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우리의 본성이 시키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지 않도록 성령께 의탁 하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 위에 것을 깨닫는 이는 세상에 대해 죽은 것이고 하느님의 것이 됩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느님 아버지의 것이 되었습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 내가 세례로 죽은 것이 맞나?
(골로2,12-14) 12 여러분은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 세례 때 ‘끊어 버립니다’로 약속 드렸던, 사람의 전통이 구원의 헛된 것임을 깨닫는 그 부인,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그분의 지체로 살아가고 있는지, 하느님의 열심 그 사랑의 능력을 믿으며~~
13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분과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오늘 제 게 다시 묻습니다.
(요한11,25-26) 2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예, 주님! 제가 아닌 당신을 믿습니다. 아멘,
예수 부활 대축일 복음 (요한20,1-9)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7)
여기서 '수건'으로 번역된 '수다리온'(sudarion)은 요한 복음11장 44절에서 라자로가 죽음에서 깨어나 무덤에서 나올 때 얼굴에 감싸인 채 있던 수건과 동일한 단어인 것을 볼 때, 장례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의의 일부분이다.
예수님의 몸을 쌌던 아마포와 얼굴(머리)를 쌌던 수건은 약간 떨어진 동일한 위치에 있었다.
'아마포'(flax)에 해당하는 '오토니아'(othonia)는 '고운 베' 또는 '세마포'(linen) 라고도 하는 천으로서 이집트(1열왕10,28)나 시리아(에제27,16)로부터 수입되어 팔레스티나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만남의 천막 재료(탈출26,1)나 사제의 의복 재료(탈출28,5~8)로 사용되었다.
이 아마포는 눈처럼 흰색을 가지고 있어서 장례용 수의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요한복음 19장 40절에는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몸을 감싸는 데 사용한 천으로 나온다.
이것은 비싼 천이었으므로 만일에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갔다면, 이 아마포도 당연히 가져갔을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 부활의 간접적 증거가 된다.
또한 '개켜져'로 번역된 '엔테튈리그메논'(entetylligmenon; wrapped; was folded up)의 원형 '엔튈릿소'(entyllisso)는 우리말 '개키다'가 갖는 '잘 포개접다'의 의미가 아니고, 둥그렇게 말려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즉 수건으로 머리와 턱을 동여맸던 상태 그대로 놓여 있던 것이다.
이런 정황을 근거로 볼 때,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면서 부활하신 몸이 신비스런 방법을 통해 수의나 머리를 감싼 수건으로부터 저절로 빠져 나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마치 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수의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몸만 빠져 나간 것과 같은 모양이다.
그러니 만일에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 갔다면, 시신에서 아마포와 수건을 일일히 벗겨내거나, 벗겨냈다 할지라도 그것을 가지고 가지 않고 다시 개켜 놓은 뒤에 시신만 훔쳐 갔을리가 만무한 것이다.
교회는 이렇게 빈무덤 사화를 부활의 첫 메세지로 선포함으로써 역사의 예수님을 믿음의 그리스도, 생명의 주님,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받아들이고 믿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아~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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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신자들과 함께하는 부활대축일 미사 전면중지 상태임.
2020. 04. 12. 04시 현재상황 전세계 확진자 1,764,309 사망자 107,806
19, 대한민국 확진자 10,480 사망자 211 1.미국 확진자 522,320 사망자 20,086
2021. 04. 4. 06시 현재상황 전세계 확진자 131,332,958 사망자 2,857,573
대한민국 확진자 107,734 사망자 1,740 1. 미국 확진자 31,371,071 사망자 568,390
2021년 4월 4일 [주님 부활 대축일]
죽음이 부활이다.
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시편118,24)
(콜로2,20-3,4)
20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이 세상의 정령들에게서 벗어났으면서도,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규정에 얽매여, 21 “손대지 마라, 맛보지 마라, 만지지 마라.” 합니까?
= 규정을 지키는 행위신앙이다.
22 그 모든 것은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규정으로, *인간의 법규와 가르침에 따른 것들일 뿐입니다.
= 행위신앙은 헛된 것들이라는 것이다.
23 그런 것들은 자발적인 신심과 겸손과 육신의 고행을 내세워 지혜로운 것처럼 들리지만, 육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데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 인간의 열심은 자신의 욕망(죄)을 다스리지 못해 죽는다.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예수께서 대신 죽으실 수밖에 없으셨다.
(야고1,15) 15 그리고 욕망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1요한2,15-17) 15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사랑이 없습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17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에페2,3-6) 3 *우리도 다 한때 그들 가운데에서 우리 육의 욕망에 이끌려 살면서, 육과 감각이 원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본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4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5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은총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일으키시고 그분과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3,1 그러므로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 오른 쪽에 앉으셨다 - 그리스도의 길이 ‘오른, 참 진리’ 라는 것이다. 그러니 그 분의 뜻을 추구하라는 말씀이다. 위에 것, 예수님께서 그 위에 것을 위해 기도 하셨다.
(요한17,2-3.24)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죄인)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 생각하고(프로엔스 - 애정, 관심) 위에 계신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애정과 관심으로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골로2,16-19) 16 그러므로 먹거나 마시는 일로, 또는 축제나 초하룻날이나 안식일 문제로 아무도 여러분을 *심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17 그런 것들은 앞으로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고 *실체는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18 거짓 겸손과 천사 숭배를 즐기는 자는 아무도 여러분을 실격시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런 자는 자기가 본 환시에 빠진 나머지 *현세적 생각으로 까닭 없이 우쭐거립니다. 19 그는 자기의 머리이신 분께 단단히 붙어 있지 않습니다. 온몸은 이 머리로부터 관절과 인대를 통하여 영양을 공급받고 잘 연결되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라는 것입니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다.
(로마7,4-6) 4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도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 덕분에 율법과 관련해서는 *죽음으로써, 다른 분 곧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분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위한 열매(뜻)를 맺게 되었습니다. 5 사실 전에 우리가 육에 갇혀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죄 많은 여러 욕정이 우리 지체 안에서 작용하여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6 그러나 우리가 이제는,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율법과 관련해서는 죽음으로써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법전이라는 옛 방식이 아니라 *성령이라는 새 방식으로 하느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로마8,1-3)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3 율법이 육으로 말미암아 나약해져 이룰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습니다. 곧 당신의 친 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을 지닌 *속죄 제물로 보내시어 그 육 안에서 죄를 *처단하셨습니다.
4 그래서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아멘)
☨ 천주의 성령님! 나(죄)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고 나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음을 기억하게(깨닫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