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다

2017. 1. 30. 오전 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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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다


한 때 폭력배의 두목으로 군림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당 신부님이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신부님은 그의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대문을 열어주는 그를 보며 

신부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키는 자그맣고, 몸은 야위고, 

그야말로 왜소한 체격의 남자였던 것입니다. 

"아니, 이사람이 폭력배 두목이었다고?" 


몇 마디 얘기를 나눈 끝에 

신부님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왜소한 체격으로

 어떻게 두목이 될 수 있었나요? "


 잠시 머뭇거리던 그가 그랬습니다.


 "신부님, 

목숨을 걸고 대들면 당할 놈이 없습니다."


 "목숨을 걸었다고요? "


"네, 보시다시피 

제게서 무슨 수가 나올 것이 없잖아요. 

생각다 못해 목숨을 걸기로 작정했지요. 

죽기로 작정하면 못할 일이 없잖습니까? " 


그날 이후, 


그는 목숨을 내걸었던 그런 결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되어 갔습니다. 


그렇습니다. 목숨을 걸면 무섭습니다. 

더욱이 선한 일에 목숨을 내건 사람은 위대합니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루가9,24)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요한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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