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오바마 미국 첫 흑인대통령 당선

2008. 11. 6. 오후 9: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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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에 변화가 왔다..국민이 진정한 승자"(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1.05 14:12 | 최종수정 2008.1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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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존재 입증"
(시카고=연합뉴스) 김지훈 박창욱 특파원 =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선 후보는 4일 제44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에 변화가 왔다"면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번 선거를 통해 살아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첫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는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과 함께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 마련된 연단에 등단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운집한 지지자들을 향해 "헬로 시카고"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오바마는 "미국이 모든 것이 가능한 나라인지 그리고 우리나라를 건국한 사람들의 꿈이 우리 시대에도 아직 살아 있는지, 우리 민주주의의 힘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진 사람이 누군가 있다면 오늘밤이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화는 오랫동안 오고 있었지만 역사적 순간인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해낸 일을 때문에 오늘밤 미국에 변화가 왔다"라고 강조했고 이 순간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

오바마는 이번 대선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지지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진정 누구의 것인지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승리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혹한의 날씨와 타는 듯한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생면부지의 사람들의 집 문을 두드렸던 수백만 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언급하며 "우리의 선거운동은 200년이 지난 후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타계한 외할머니를 회상하면서 "할머니는 더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지만 오늘의 내가 있게 만든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나는 오늘 밤 그들을 못내 그리워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진 빚이 헤아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인 미셸 여사의 굽힐 줄 모르는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차기 퍼스트레이디가 될 미셸 여사에게도 깊은 고마움과 감사를 표시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는 미국이 현재 처한 현실과 관련, "앞으로 갈 길이 멀고 우리가 넘어야 할 언덕은 가파를 것"이라면서 "우리가 1년 안에 또 첫 번째 임기 안에 그곳에 갈 수 없을지 모르지만 미국과 나는 오늘 밤 우리가 그곳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그 어느 때보다 희망에 차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승리는 우리가 원하는 변화가 아니고 이것은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회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금융위기 문제도 언급하면서 "이번 금융위기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게 있다면 중소상공인들이 고통을 받으면 월스트리트의 번성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이 나라에서 우리는 하나의 국가, 그리고 하나의 국민으로 일어나거나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는 대선에서 패배를 시인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싸웠다"면서 "그와 함께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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