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테일러 교수님의 제자이신 고혜경 선생님께서
새로 책을 출판하셨네요.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라는 제목으로...
책 중간에 "소"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나와서 옮겨 적어 봅니다.
(지난 번 투사 때, 김광숙 선생님의 꿈에 등장한 "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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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생명의 원천이자 삶의 젖줄이다.
예로부터 농업 중심의 사회에서 소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고 이것은 곧 부와 직결된다.
특히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검은 소는 기름진 토양의 색, 즉 비옥한 풍요 그 자체이다.
도덕경에서는 검은 소가 신비로운 여성, 여성성의 기본 원리, 하늘과 땅의 원천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다.
(콩쥐에게 다가온 검은 소를 콩쥐 어머니의 현현보다는) 풍요, 부, 다산이란 여성의 신비를 대표하는
대지의 어머니(mother earth)의 상징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타당할 듯하다. (p.74)
- 고혜경,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