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들길에
함초롬히 피어
밤마다 쏟아지는
별빛이 무겁고
등 적시던
이슬이 추워도
힘든 기색 없이
언제나
환한 웃음 지으며
울지 않으면
맑아질 수 없는
제 가슴의 고운 빛깔로
그 좁다란
세상의 길
예쁘게 색칠하고 있는
이름 모를 꽃이여.
이레네오.
들꽃.
2008. 5. 8. 오후 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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