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2008. 5. 8. 오후 6:50:45

글자

      
                  들꽃.

                 
                    들길에                     
                    함초롬히 피어 

                    밤마다 쏟아지는
                    별빛이 무겁고
                    등 적시던
                    이슬이 추워도   

                    힘든 기색 없이
                    언제나
                    환한 웃음 지으며                                                                                                         
                                        
                    울지 않으면
                    맑아질 수 없는
                    제 가슴의 고운 빛깔로  
                               
                    그 좁다란 
                    세상의 길
                    예쁘게 색칠하고 있는 
                    이름 모를 꽃이여. 

                                                                                                    
                       이레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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