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개성지순례
당고개성지순례
황춘심
2011. 11. 16. 오전 1:20:59

황춘심
2011. 11. 16. 오전 1:20:59
당고개성지순례
이렇게 포근한 곳이 처형지였다니....역설적인 모습에 더 애처로웠다.....
네번째 사진에 있는 그림은......마치, 이스라엘 게쎄마니 성당 정면에 있는 여러 그림 중, 마리아로 보이는 여인이 예수님인듯한 시신을 끌어안고 엎어져 우는 그림을 연상시켰다..
게쎄마니성당에서는 순례자 모두가 많이 울지만...나는 눈물을 겨우 몰래몰래 훔치고있었는데,,그 그림을 보고는 그만 봇물같이 터져서 성모님의 가슴찢기는 아픔이 느껴져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나중에 비오에게...그 그림속의 인물이, 성모님과 예수님이 아니라, 라헬과 라헬이 잃은 자식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허무해졌던 생각이 난다..ㅠ.ㅠ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기를...ㅠ.ㅠ..누구라서 그 그림을 보고 '라헬'이라 생각할 지..ㅠ.ㅠ....
암튼, 당고개성지의 성전 입구에 그려져 있는 저 그림은..그 그림을 연상시켰고,,,특이할만한 사항은...성모님으로 표현된 듯한..쪽진머리의 여인의 등 뒤에..아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구보니...성모님이 아닌가??....머리에 후광이 없다.....슬퍼하는 여인일까....모르겠다....자꾸만 눈이 간다.....
저 위 그림이..당고개 십자가의 길..제3처(.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신 예수님 모습)에 있었습니다...
또 김성례마리아순교 자료에서 읽은내용중..남편최경한프란치스코성인과 순교를 결심하였으나..어린자식이 옥에서 죽어가는 걸보았고..두살배기 젖먹이 아이때문에 배교하고 나왔던 그 모습이
그려져서..나오면서 다시보니...가슴이 더 짠해왔습니다...ㅠㅠ.........
성지의 이모저모를 보니...엄청 넓어 보이네요~~우리 순례때와는 상상밖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