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12]훔...

2001. 1. 7. 오전 11:51:42

1
글자

음.. 나두 읽고 나서 습관적으로 글을 닫았는데, 진희의 다음 글이 맘에 걸려..^^;;

다시 글을 열고 이렇게 reply를... ^^*

 

나두 신천동에서 교사를 할 때.. 갈수록 신입교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줄어가고 있음에 참 안타까웠었지.. 음.. 나만 해도 대학 합격 소식 받구선 바로 교사하겠다구 사제관 앞에서 네시간 동안 혼자 신부님을 기다린 적이 있었거든.. 그런데 이제는 세월의 흐름인지, 세대간의 변화인지.. 정말 신입교사들이 갈수록 줄어들더구나.. 내가 이 말을 하는 건 비단 문정동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이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말을 먼저 하고 싶은 까닭이고..

 

’온고지신’(?)이라고.. 나 때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는 대입 시험을 막 마치고 중고등부에서 가는 ’고3 피정’에 몇 명 초등부 교사들을 파견했었어.. 이 때! 주의할 것은 파견할 교사를 잘 선정해야한다는 점이지.. 이를테면, 지금의 고3들과 중고등부 시절에 친했던 대학1,2학년의 젊은 교사나.. 아니면 멋지고 유머감각이 있는 남교사 혹은 예쁘고, 교사회 들어가면 누나처럼 잘 해줄 것 같은 여교사.. 쿠쿠.. 그 이유는 알겠지..? 그리고 피정가서 날릴 ’초등부에 대한 소게 멘트’ 역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겠고...

 

그런데 이 방법은 피정의 순수 목적에 부함되지 않는다는 중고등부 교사들의 반대에 의해 어느 순간부터 어렵게 되었어.. 문정동의 경우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면 이렇게 신입교사 모집에 관한 사항은 지도 신부님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이지.. 예를 들어, 매 미사 때마다 공지사항 시간에 말씀해주신다거나.. 아니면 고해성사 보속으로 교사를 하라는 것을 주신다거나... ^^;; 또 성당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어른들을 포섭해서 그분의 자제들이 교사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고...

 

아, 매주일 청년 미사 후에 교사들이 모여서 신입교사 모집 홍보를 해보는 건 어떨까..?? 교사회에서 찍었던 사진들(가급적 어린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좋겠다..)을 오려서 붙인 커다란 포스터도 만들어보고 성당 마당에서 교사들의 소창이나 댄스를 미사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어도 좋고...

 

이렇게 쓰려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구나.. 젊을 때 교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은총인데 왜 그걸 모를까..? 그지..??

 

그냥 주저리 써보았는데 어떨지 모르겠구나.. 힘 내!! 그분께서 알아서 마련해주신단다..

야훼 이르에... 그런데 우리 지구총무는 언제 뽑혀질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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