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교사를 그만둔다는 결심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심을 다지는 의미에서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 연합회’ 동호회에서 과감하게 탈퇴했었죠... 불과 25일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게 웬 망신입니까... 프로필 다시 써가며 결국 재가입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사람이 살면서 장담은 하는 법이 아닙니다.
’내가 이 고생을 하면서 다시 교사하면 사람이 아니다...’
이런 말이나 하지 말걸...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여하튼 다시 들어왔으니 올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겠죠...
그리고 여담인데요.. 혹시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 연합회’에서 탈퇴해 보신 적 있으세요..?
탈퇴 신청을 하니, 클릭 즉시 처리가 되더군요... 매정함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감정없는 컴퓨터라지만...
저는 그래도 이제까지의 정이 있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렵니까?’ 라거나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거나 하다못해 ’안녕히 가십시오’ 정도는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클릭하자마자 뜨는 화면... ’귀하는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발도 못 들여놓게 하는 겁니다. 정말 인정머리하고는... 얼마나 서운하던지....
저는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여러분을 뵐 수 있겠네요..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조십하시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