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떠나가고 있어요.

2000. 10. 29. 오전 2: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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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냥, 잠도 안오고...또 시험도 끝이 났는데, 그냥 자버리기는 시간이

 

아쉽네요..오늘은-

 

음....

 

시월이 이제 얼마남지 않고 십일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그리고 2000년도 얼마 남지 않았구요.

 

 

전, 올 한 해가 참 미안해요...

 

기쁘다는 대희년인데, 새천년인데,

 

저는요, 참 안 기쁘게 보냈거든요.

 

많이 화도 내고,

 

많이 속상해하고,

 

많이 미워하고,

 

무엇보다 내 자신을 너무나도 많이 미워하고 탓했던...

 

그런 한 해였거든요...

 

 

긴 긴 여름 내내 기다려 온  가을이...

 

정작 다가왔을 땐, 느끼지 못하더니

 

이렇게 가을이 조금씩 멀어지려 하니...

 

그 가을이 아쉬워지네요. 미련하게도....

 

 

시월이 참 예쁜 달이라는 걸, 스물 세번째 맞이해보고 느꼈습니다.

 

차가운 밤하늘,

 

그 밤하늘을 수놓은 맑은 별들...

 

그냥 시월이라고만 해도 예쁜데.. 예쁜 것들이 참 많습니다.

 

 

 

남은 새천년의 두달.....

 

저는 열심히, 그리고 즐겁고 재미있게 지낼거예요.

 

그냥, 낙서투성이인듯한 지난 열달이

 

너무 미안하니까...

 

남은 두 달로도 보상이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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