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 1차]안녕들 하셨나요?

2000. 6. 27. 오후 2: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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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들 하시었사와요?

 전 오류동 본당의 자칭 터보라고 설쳐대는 터보의 멤버 김재흥 안드레아 입니다.

 아~~ 제가 그동안(1학기)학교시간표가 이상 야리하게짜여지는 바람에 교사를 못

했었죠. 그런데 제가 지난 토요일 성당에 갔었습니다. 간만에 아이들을 만나고..

 흐흐~~ 첫영성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부 서주러 갔는데.

 아이들이 절 알아보더군요. 그때의 그 감격..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로...

 그런데 이런 아이들도 있네요. 성당 밖에서 어떤 아이가 인사를 하는데 전 제

뒤에 있는 사람에게 하는 줄 알고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지나가면서 하는

말 "김재흥 선생님 실망이야 인사도 안받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그 시간동안

전 아이들의 얼굴와 이름까지도 잊어버렸었습니다.

 종종 격은 일이었지만 그 아이는 제 이름도 알고 있었는데, 너무 미안하더군요.

 여러분들도 교사 얼마동안 쉬다보면 느끼실 겁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

 내 허리만큼 밖에 안닿던 키가 어느새 커져서 ’쟤가 누구더라... 어디서 많이 본

애야.. 근데 누구지?!1’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학 했다고 교사로 돌아 가느냐? 그건 아닙니다.

 물론 군입대를 위해서 휴학을 하니깐 몇달간의 시간은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하려니깐

아이들이 더 불쌍한것 같아서요... 교사가 자주 바뀌는 것도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 하는것

같아서요...

 그래도 전 항상 뒤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정식으로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아이들을 바라볼 그 날에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그럼 안녕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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