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알쥐?^^]그리스도왕대축일

2002. 11. 27. 오전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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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모 입시 학원 화재 사건으로

꽃 같았던 아이들이 주검이 되어 실려 나오는 뉴스를 지켜보며

들었던 수저를 가만히 내려 놓던 한 식당 손님이,

길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상의를 벗어 주고 왔다던 친구 신랑이,

오늘 당신 복음을 들으며 떠오르는 건

그들에게서 따뜻한 속내를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웃의 아픔이, 슬픔이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전해오던 그 사람들이

가슴으로 다가오는 건,

늘 모든 사람을 당신으로 섬기기는 어려운 일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온르 제가 만나는 당신을

모른 척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왕 대축일]

 

p.s 미군의 무죄판결에 효순이와 미선이에게

   한없이 미안하구 부끄러울 뿐이다.

   이대로 끝난다면 우리의 자리는 영영 없어지고 말것이다.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바른말을 할 수 없는 나라라면,

   옳고 그름을 판단할 필요가 없는 나라라면...

   우리는 의미없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대구에서 데레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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