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십시오.
일에 지친 무거운 어깨, 산나무 그늘 아래 눕히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어제까지의 일은 잘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팔베개 하고 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사랑 찾아 다니다 지친발
오늘은 흐르는 물에 담그고 편히 쉬십시오.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 마음의 평화 입니다.
오늘은 어떠한 사랑도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것 잊으십시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주어야 할 돈도 받아야 할 돈도 오늘은 모두 잊어버리십시오.
그동안 돈 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습니까.
돈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것 잃었지요.
오늘은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가진 것 없이
자유로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휴대폰도 꺼 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말을 하기 위하여
듣기 위하여 얼마나 마음 졸였습니까.
오늘은 입을 닫고 밤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별들이 말을 한다면 온 우주가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침묵의 별들이기에 영원히 아름답지요.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예절, 규칙, 질서, 권위,양식
모두 벗어 버리고 오늘은 쉬십시오.
그동안 이런 것들 때문에 얼마나 긴장했습니까.
옷을 벗어 버리고 오늘은 냇가 너른 바위에
두 팔 벌리고 누워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아픔, 모든 슬픔, 모든 아쉬움
강물에 띄어 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흘러가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잊혀지는 법,
잊어야 할 것 모두 강물에 흘려 보내고
강 언덕 미루나무 그늘 아래서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마장동의 안부가 궁금하신 샘들이 있네요... 그 말씀이 넘 고맙구 감사해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글을 남깁니다.
마장동 교사들은 아주 자~알 지내구 있어요.(그런가??? 나름 대루 다들 잘 지내구 있다구 믿구 있어요... ㅡ.ㅡ)
사실은 지난번 언젠가 열심히 샘들을 위해 글을 남겼는데... 시스템에 무슨 오류가 있다구... 다 날려 먹었어여 ㅠ.ㅠ
저는 지금 울 사랑하는 교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구 왔어여...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져.... 다른 본당들은 평일에 회합두 있구 쉬는 토요일이 없어서 교사들이 자주 모이져... 저희는 평일 회합두 잘 못하구 어제 같은 마지막주 토요일엔 미사가 없어서...
와~ 9월 이네여... 지금은 9월 2일이구... 시간이 잘두 가서 힘든 여름행사 다 보내니 이젠 2학기가 시작되네여...
위에 글을 다 읽으 셨는지 모르겠지만... 좋은글 같아서 저희 카페에만 올리기가 아까워 이렇게 지구 모임방에두 오려여...
원성스님의 글인데여... 참 중요한 말씀인거 같아서...
울 신부님 강론두 비슷하구... 지난주에두 얘기하시구 오늘두 얘기 하셨는데여... 요즘 사람들이 넘 바쁘게 사니깐... 가끔은 천천히 살아보라는 말씀이었는데여... 천천히 걷구 천천히 생각구... 그럼 세상이 달라 보인다구 하셨어요. ^^
지구방의 글들이 저조 하다는 말씀두 있었는데... 888번의 주인공으로 넘 죄송하네요. 선물만 받구... 다른 샘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시상이 이었야 했는데... 지난번 교감단 회의에서... 무지 감동적인 신부님의 선물이 이었답니다.
샘들 부럽져? 신부님 다음번 이벤트두 준비해 주세여... 다음은 1000번으로 하져? 그때의 선물은 제가 받은 것보다 더 감동적 이겠져? ㅋㅋㅋ
아구 글이 점점 글어져여... 낼 출근해야 하는데... 아니 오늘인가... 아쉽지만 그만 줄여야 하겠네요. 울 샘들 모두 좋은,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구요. 신부님은 휴일 잘 보내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