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는..

2002. 5. 31. 오후 8:18:45

글자

 샘들..한번 읽어보세요.

 

 이글을 읽기전까지 터키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내용이 진짜라면 반성하는 의미에서라도 터키를

 

 마니 응원해 줘야겠네요... ^^

 

 이번에는 또하나의 응원으로 짝짝짝 짝짝  터~어~어~키~!!(이상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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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을 공산당의 마수에서 구해준 은혜의 나라입니다.

 

최근 들어 미국의 자국이기주의로 반미감정이 일어났지만,

 

아직도 많은 한국인에게는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정서이며,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방위전략측면에서 우리를 도운 것일 뿐

 

순수하게 자유와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운 것이 아닌데

 

우리는 지금까지 그러한 착각 속에서 미국을 대해왔습니다.

 

 

 

터키라는 나라는 자국의 이익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이득도 없는

 

한국에 오직 인류애로서 미국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했고

 

터키가 보낸 군대는 모두 차출이 아닌 자원병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터키 당국은 한국전쟁에 5000명 정도의 병력을 보낼 작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병결과 1만5000명에 달하는 병력이 자원을 했다고 합니다.

 

상당수 자원자들이 동양의 자그마한 나라가 전쟁으로 공산화될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를 듣고

 

너도 나도 `한국행`을 자원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터키는 지금까지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며

 

현재 한국이 잘살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사실조차도 잊고 있었습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맞겠지요.

 

한국에게 터키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은 자신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일에는 무관심하고 오히려 관심을 갖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이기적(?)습관에 젖어있기에 그런 게 아닐런지???

 

우리가 월남에 파병을 한 것이 터키와 같이 조건 없는 파병이었습니까?

 

우리의 국익을 위한 파병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지진참사가 나서 구호성금을 모을 때도 피해자 가운데 한국인이 있으면

 

온 국민이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진이 났나보다 하고 지나쳐 버리죠.

 

불매운동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의식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터키는 한국 전쟁 당시 우리를 위해 싸워준 민족입니다.

 

그들은 피 흘렸고 죽었으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우리를 형제라고 부릅니다.

 

88 올림픽 때에는 “형제의 나라에서 올림픽을 한다. 얼마나 기쁜 일인가!”

 

하면서 24시간 내내 TV 방송을 하기도 했고,

 

국제 대회 때마다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한국인을 코렐리(Koreli)라고 부르고 한국에 대해 깊은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 보다도 나를 많이 깨우친 일은 "한국전참전용사"와의 만남이였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기까지 그분들께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셨을 지.

 

배로 28일이 걸리는 먼 이국까지 와, 목숨을 걸고 싸우신 그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총 19 분을 뵈었는데 그 중 7분은 돌아가셨더군요(이 분 가정에선 부인과 아들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그리 넉넉한 생활을 하고 계시진 않았다.

 

아직도 맘 한구석이 서늘한 것은 그 때문일까.

 

짤막한 만남이었지만 우리를 바라 불 때의 눈빛에서 어떤 공감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만6천이라는 터키군....

 

그들이 강한 신념으로 한국인과 영광을 위해 가장 용맹하게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방문만으로도 고마워하시고 반가워하셨던 그분들..

 

그 분 마음속에 한국은 항상 형제의 나라(Brother Country)였습니다.

 

그러나...

 

1999년 8월 터키 대지진으로 수만 명이 죽고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정부는 7만 달러를 재난 복구 지원금 조로 보냈습니다.

 

이 돈을 받아 든 현지 공관장은 얼굴이 뜨거워 터키정부에 전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넌지시 알아보니 가난한 방글라데시도 10만 달러를 보내 왔더라더군요.

 

이 사실을 부끄러워 한 정신과 의사 등이 중심이 되어 모금한 100만 달러가 도착한 뒤에야

 

정부 지원금과 함께 전달해 겨우 체면을 차렸다고 합니다.

 

7만 달러면 돈 얻으러 오는 가난한 나라 정상들에게 주는 용돈 수준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보다 적은 돈을 6ㆍ25 참전국에 원조금으로 보내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으니 이런 망신이 있을까요.

 

당국자들은 예산사정 타령이지만, 그 항목을 늘리자는 목소리는 그 뒤에도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성 지역사업 예산 한 항목만 줄여도 그런 망신은 면했을 것입니다.

 

은혜를 모르는 나라의 국민이 외국에 그런 대접을 받지 말라는 법이 없겠지요..

 

그럼에도...

 

Tomur-Bayer 대사는 99년 터키 대지진때 국민 성금을 모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Tomur-Bayer 대사는 한국에 오기전 중국에서 5년 동안 지낸 경험을 설명하고,

 

중국인과 한국인의 다른 점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은 사람을 계산적으로 대해 친구를 사귀지 못했지만,

 

한국인들은 친구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어 너무나도 좋다"고

 

 

 

그럼에도... 우리의 무관심은.. 계속되었습니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터키 국가대표 코칭스태프가 언론과 팬들의 무관심에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기까지 말이죠...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평가전 당일 대부분 사람들이 TV로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일찍 귀가한 탓에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의 주요 시내가 마치 한산했다고 합니다.

 

이튿날 주요 일간지들은 평가전 결과를 1면에 보도할 만큼 비중을 뒀고 터키 국민 대부분이

 

한국팀의 높은 기량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우리 한국 사람들은 과연 알고 있을까요?

 

 

 

 

이번 월드컵엔 터키를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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