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을 다녀왔답니다.
맘 속 한구석에서는 이번 피정이 깨지길 바라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피정을 갔다오니
시원한 마음이 듭니다.
많이 망설였고 교사들의 무반응에 속상해하고 힘들어 하기도 했었지만
이번 피정은 제게 새로운 것을 하나 더 알려 주었답니다.
주일학교 교감을 한다는 건,
내 이상을 교사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과 함께 하느님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더군요. (어디서 듣던 이야기?- 마치 교감단 연수를 다녀온 사람같네요 *^^*)
아직은
경기서부 교사들이 함께 한다는 것이 많이 서툴고 어색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이제 우린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와 같죠, 그죠?
각자 본당에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힘들겠지만
신부님 말씀대로 ’지구’를 지키는 건
정말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잖아요,
어렵게 시작한 우리의 아기 걸음,
다음에는 더 잘 걷는 아이 걸음으로 만들자구요.
정말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하지만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 서부지구의 첫 걸음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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