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연수 다녀와서..

2000. 3. 16. 오후 12:27:48

1
글자

신입교사학교 갔다온것처럼 영빨(?)을 받아 펄펄 뛰지는 않았지만...

교사회내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찬찬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네요.

 이상치가 너무 커서 그걸로 인해 많이 실망할땐...

기대를 조금 줄이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음.....어떤 행사, 눈에 보이는 실적에 목매달기 보담은...

교사들 하나하나, 아이들 하나하나를 위한 주일학교를 만들어 볼 참입니다.

캠프, 소풍, 은총시장.......

이런것들이 단지 그걸 위한 방편일뿐, 그 자체가 목적이 결코 아니라구

생각해버리니깐... 한결 편해진거 같습니다.

 

내 딴에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이제껐 추진해온것들....

교감연수를 하면서 다른 본당의 사정들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그런 몸짓이 결국은 그해의 행사에 그쳐버리고 전반적인  교사회의 분위기는 몇년이 지나도 다를바 없음을 알겠더군요.

 새로운 시도라고 나오는 의견들은 그 자체가 참신한게 아닌 , 단지 그 시대 그 교사들이 해보지 않았을뿐...5년전 , 10년전 나오던 이야기의 반복이 되는게 보였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일이 뿌리를 내리는게 아니라,

먼 훗날 누군가에 의해 " 야 이런건 어떨가? " 하고 다시..(그때는 새롭게가 되겠지만..-.-) 시작된다면 그 자체로서는 좋겠지만 교사회의 발전이란 측면에선 씁쓸할거 같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무지 답답하구...

 

해서 교감으로서 빛나는 치적(?) 을 쌓기보담은 당장 캠프를 망치더라도...

 성탄제를 못하더라도....

그 자체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교사들과.....아이들과 어우러지고 그 속에서 사람냄새를 느끼는 시간...

그런 추억들이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요?

 

 

ps. 도날드 샘.. 제가 실수했네여...죄송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