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작곡 `라일락` - Ten. 유시 비욜링 / 월트 휘트먼의 시 / 마르끄 샤갈
최
2007. 6. 8. 오후 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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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cket of Lilac'- Aleksandr Kostnichev, 2003 (1970~ Russia)
5월의 珍客 라일락 (Lilac)
매화와 벚꽃, 개나리와 진달래, 목련이 자리하던 봄의 한가운데
수줍은듯 함초롬히 라일락꽃이 자태를 드러냈다.
연보라색 신비로움과 달콤한 향기의 라일락은
봄의 절정을 일러주는 5월의 진객(珍客) -
수많은 시인과 화가와 가수들이 이 꽃을 그리며 사랑을 노래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억의 꽃 라일락은
올해도 동숭동 대학로에 피어 있을까...
'Lilacs' - 작곡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Russia)
Jussi Björling, tenor (1911~1960 Sweden)
라일락 꽃이 뜰안 가득 피었을 때
- 월트 휘트먼 -
라일락 꽃이 뜰안 가득 피었을 때
그리고...
유난히 큰 별이 유성처럼 꼬리를 물고
서녘하늘로 떨어졌을 때
나는 말없이 흐느꼈다.
그리고...
매년 돌아오는 봄이면
나는 또 다시 말없이 눈물짓고 있으리라.
매년 돌아오는 봄은 늘 내게 세 가지를 가져다 준다.
해다마 그리움 가득 안고 피어나는 라일락 꽃과
서쪽 하늘로 떨어지는 애틋한 별과
그리고...
어릴적 내가 몹시도 사랑했던
아름다운 한 사람에 대한 생각을...
▲ Walt Whitman (1819~1892)
American Poet & Essayist
'Lovers in the Lilacs' - Marc Chagall, 1930 (1887~1985 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