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신부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라고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하였습니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러자 새 옷걸이가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는 것이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헌 옷걸이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란다.”라고 대답했답니다.
교회 안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는 봉사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수고와 봉사는 대부분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명예와 존경을 받고자 직책을 맡아 봉사하려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닭 볏만도 못한 것이 교회에서 맡은 직책입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자세는 남을 섬기러 오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낮은 자세여야 할 것입니다.
-매일 미사 묵상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