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잘 안와여...
어제 날을 꼬빡 샜으면 잠이 와야 정상인데...이상한 체질인가봐여...
잠이 안오고 계속 번개만 치고 있네여...
제 방엔 네온 형광등이라...조금 분위기가 살아나네여...
방에 놓여져 있는건 고등학교때 어느 여고생한테 선물받은 옷!
그리고 연합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추억의 물품들...사진이라던지...편지!
컴퓨터 위에 놓여져 있는 무식하게 굵은 책들...
그 옆엔 전자 키보드...뒤엔 음반테잎... 방바닥엔 걸레쪼가리처럼 늘여진 작곡하다 실패한 악보들...
지금의 난 맨발에 고등학교 체육복에 위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반바지만 입고...있당...
핸드폰에 울리는 문자메세지 신호는 정성어린 학생들의 문자가 내겐 커다란 기쁨을 주고... 이때 저는 무척 감격합니다...ㅠ.ㅠ
방바닥에 흘려진 악보와 음료수 캔들...(완전히 돼지우리당....)
잠을 일찍 잘려고 수면제를 조금 먹고도...그래도 잠이 안오고...
오늘 선물받은 이상한 꽃다발들만 널려져 있고 맛난 음식을 좀 챙겨 오고...
이럴때 차라리 우현민 협조자님을 불러서 같이 먹게 하는건데....^^
어젠 현민 협님께 닭꼬치 사드렸는데 맛이 별미라고 해서 담에 또 사달라고 하던데...
학생들이 사달라면 당연히 사줄꺼고...
이런 생각이 문뜩든다.
고등학교때 내 생활을...
아침 7시 30까지 학교 가서 밤 9시에 돌아오고...
돌아올때쯤이면 파김치가 되어 돌아와서 잠만 자고...
돌아올때가 아마 10시쯤...아마 상명여고를 거쳐서 집으로 가는게 제일 두려웠었습니당...저의 추한 모습을 누군가 보게 될거 같아서 말입니다...^^
고1,고2땐 연합회만 생각했었다.
주말이 기다려지고 자주 가고 싶었다.
고1땐 그랬지만...고2때는 많이 못간게 아직도 아쉬움만 남긴채 미련만 남기고 있다.
뭐 다 지난 과거지만 오늘 맘을 아프게 하는거 같다...
곡을 쓰고 싶지만 곡상이 안떠오른다.
10곡을 주문 받고 9월 말까진 10곡을 무슨일이 있어서라도 만들어야 한다...
서태지가 은퇴 선언할때 말한게 생각난다.
"창작의 고통은 뼈를 깍는 고통보다 더 아프다고..."
곡을 만드는 사람은 거의 이 생각에 동의를 할것이다.
은근히 힘들다가도 편해지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거 같아서...
나조차도 나의 현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내가 왜 이러지..
모르겠다...
이상한 잡념만 늘어 놓았네여...죄송합니다.
너무 잠이 안와서 글을 올려봤어요...그럼 담에 뵈여...
한때는 영원한 고등학생이 되고 싶었던
정재성 마르코 협조자가 글을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