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그림**

2000. 12. 21. 오후 10:42:58

2
글자

너의 그림을

난 무척이나

좋아했었지

 

너의 눈..

너의 코..

너의 입술.

 

내가 그린 넌,

정말

아름다웠어.

 

그 어떤

성스러운

빛가루라

할지라도

 

너의

그 포근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따라 갈 수 없었지.

 

그러던

어느 날..

우리집에 악마가

찾아왔나봐..

 

글쎄,

그 악마가

너보고

참 이상하게

생겼다는거 있지?

 

그래서

절대 그럴리

없다고

울고 졸랐지만서도,

그 악마는

정말.. 니가

못생겼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날

밤새도록 울었어.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믿어왔던

나에겐

너무나도

큰 충격이였나봐.

 

난 다시 너를

자세히 봤어.

 

다시 보고

또 다시보고..

 

그러다가..

느꼈어..

 

정말..

예쁘지 않구나..

못생겼구나라고..

 

믿고 싶지 않았지만..

나에게도 보이는 것 같아.

 

그래서..

난 큰 결심을 했어.

널 지우고

 

더더욱

아름다운

너의 모습을

그리기로..

 

그래서

지우개를

들었던거야.

 

너의 입술을

지웠어..

 

그리고

너의 코를 지웠어.

 

그리고

너의 눈을...

 

!!

 

어?

어디서

물이 떨어지나?

 

나는 한참을

두리번 거렸어.

 

하지만..

난 곧 깨달았어.

 

니가 울고 있던 거야.

 

그 애처로운

눈빛으로

울고 있던 거야.

 

너의 눈빛은

정말 첫눈의

맑은 눈송이

같이 아름다웠어.

 

그래..

널 지우며

알았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것은

니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너였다는 것을

난 깨달았어..

 

내가..만약

너의 눈까지

지웠더라면,

 

넌 아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꺼야..

 

그래!

난 정말 깨달았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것은,

다름아닌

순수한

원래의 너의 모습이였다고!

 

그래!

다시 널 원래대로

그리는거야!

 

조금은 힘들겠지만..

아니, 많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난 널 구해내기

위해.. 노력하겠어..!

널 영원히 사라지게 하진 않겠어..

 

휴~

이젠 너의 모습을 다 그렸나봐^^

정말 똑같은걸~!?

 

다시 너의 모습을

되찾은 거야~!

정말 신나지 않니?

 

이제 어떤

악마가 찾아온데도,

난 너를 절대

지우지 않겠어.

 

거울 속의 너의

모습은 참 아름운걸~..

그래, 그렇게 웃는거야^^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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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를 읽고, 다른 곳에 이 시를 올리시면,◎

▩ 세 가지 아름다운 일이 생길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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