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하여 고마운 그대

나그네·2009. 11. 14. 오후 4:13:10
 
 

 

 

 같이하여 고마운 그대

 

 

아침 그리움을 안고 그대 품 떠나

저녁 보고픈 마음 단숨에 그대 품에 안긴다.

같이 있어도 그립다 했는가.

 

살아가며 그리워지는 사람이 아닌

날마다 죽도록 보고 싶은 그대란 것 알기에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진다.

 

사랑을 주무로써 더욱더 행복하고

사랑을 줄 수 있어 고마움이 쌓여지는 그대

더 줄 수 없어 아파지는 마음.

 

사랑하기에 때론 힘들어도 하지만

힘들기에 더욱 아릿한 사랑이 묻어나는 그대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일에도.

 

삶의 끝자락 한날한시 가자했는데

그 약속 지켜줄 수 없을까 걱정이 앞서기에

때때로 신을 찾게 하는 그대.

 

지나온 길 저편 아쉬움 묻어나나

남아있는 날들에 기쁨과 설렘이 피어나기에

내일에 대한 희망을 심는다.

 

가끔 근원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 허공을 날듯이 날아도 보지만

나무주변 맴돌게 하는 그대여.

 

 

                                                 詩 이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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