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하여 고마운 그대
아침 그리움을 안고 그대 품 떠나
저녁 보고픈 마음 단숨에 그대 품에 안긴다.
같이 있어도 그립다 했는가.
살아가며 그리워지는 사람이 아닌
날마다 죽도록 보고 싶은 그대란 것 알기에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진다.
사랑을 주무로써 더욱더 행복하고
사랑을 줄 수 있어 고마움이 쌓여지는 그대
더 줄 수 없어 아파지는 마음.
사랑하기에 때론 힘들어도 하지만
힘들기에 더욱 아릿한 사랑이 묻어나는 그대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일에도.
삶의 끝자락 한날한시 가자했는데
그 약속 지켜줄 수 없을까 걱정이 앞서기에
때때로 신을 찾게 하는 그대.
지나온 길 저편 아쉬움 묻어나나
남아있는 날들에 기쁨과 설렘이 피어나기에
내일에 대한 희망을 심는다.
가끔 근원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 허공을 날듯이 날아도 보지만
나무주변 맴돌게 하는 그대여.
詩 이성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