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내려놓는 달'

2006. 12. 12. 오전 10:32:52

글자

* 12월은 '내려놓는 달' *


" 자칫 실속 없이 마음만 바쁜 달이 되기 쉬운 12월을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한 끝에 얻은 작은 다짐이 하나 있다.

12월 한 달을 '내려놓는 달' 로 정하고 한 해를 지내며
해묵혀 온 미움과 무관심, 오기, 원망, 분노, 다툼, 시기, 자만, 과욕,

그리고 별다른 노력없이 막연히 부풀려 온 기대까지 고스란히 내려놓기로 했다.
양손에 미움을 들고 있는 사람은 결코 사랑을 껴안을 수 없다.

내려놔야 한다.

한껏 포옹하고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이다.
아예 마음 씀 자체가 없는 무관심은 미움보다 더 무섭다.

마음은 쓰라고 있는 것인데 무관심은 아예 마음을 쓰질 않아 마음을 죽인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마음의 독이 무관심이다.

우리 삶에서 오기만큼 백해무익한 것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그것을 신념이라고 호도하며 잔뜩 쥐고 있기 일쑤다.
긴 말 필요없이 이것도 내려 놔야 한다. 

원망을 너무 오래 들고 서 있으면 '한(恨)'이 돼버린다.
그러니 원망이 한으로 변질돼 삶을 비틀고 대물림 하기 전에 내려놔야 한다.

분노는 총구가 자신을 향해 있는 총과 같다.
그래서 분노의 방아쇠를 당기면 분노의 총알이 자신을 향한다.
그러니 분노의 총을 내려 놔야 한다.

다툼은 칼자루가 아닌 칼날을 쥐고 싸우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서 다툴수록 피를 보고 상처입게 마련이다.
그러니 이것 또한 내려 놔야 한다.

시기는 태고적부터 무리지어 살아온 인간들에게 운명처럼 들어붙은

관계의 악성바이러스다.
시기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 경쟁이 죽는다.
경쟁은 나름의 결실을 잉태하지만

시기는 그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하는 불임이다.
그러니 시기를 내려 놓자.

지난 한 해 동안 일궈낸 성취가 큰 사람은 자칫 자만하기 쉽다.
하지만 나무가 무성했던 잎들을 모두 떨구고
땅위에 열매를 내려놓듯 감격과 흥분으로 덧씌어진
자만을 떨구듯 내려 놔야 한다

부질없는 욕심도 내려 놓고

거품처럼 부풀려 오기만 한
막연한 기대 또한 조용히 내려 놓자. "


= 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중에서 =


오늘 하루의 시작..
작은 배려로 즐거움 가득한 아침은 어떨런지요?

늘 행복하시구 미소 가득하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자유 게시판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