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야! 오늘 아침에 창밖을 보니 벗꽃이 활짝 피어 있어 아 ~ 또다시 봄이 찾아 왔음을 모처럼 느꼈다네 상념에 젖어 먼산을 바라보며 울컥한 마음을 다스리다 보면 또 다시 꿈같은 현실이 나를 기다리네 그 모든것을 다 저버리고 긴 시간과의 싸움속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친구 랍시고 보잘것 없는 나의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감사하네 마음이 울쩍하고 답답할 때면 늘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는 진실한 친구가 있어 나도 무척 행복하다네 자네와 함께한 많은 소중한 시간들을.. 진솔한 심정으로 기억하며 간직하고 하루하루를 끈질기게 그 순간까지 욕심없이 살아가겠네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수 많은 만남이 있지만 때론 유익한 만남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쓸모 없는 만남도 많음을 우린 경험을 통해 많이 보지를 않았는가. 우리 이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며 부대끼며 살아보세 내가 못하고 자네가 못하면 똑똑하고 잘기른 우리들의 자식들이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곁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친구야 ! 자네는 지금 그 누구보다 행복해 사랑하는 아내와 훌륭한 자식들과 그리고 만날때마나 자랑하는 귀염둥이 손녀딸을 보게나 그런 자네가 정말 부럽네. 못다한 나의 몫까지 중후한 멋으로 늘 건강,사랑,행복으로 보내길 기원하면서....줄이네 고마워..... 친구야...... 나는 이 편지를 읽으면서 얼마동안 화석이 되었다. 그렇게 잘 해주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지 못했는데... 그저 하기 쉬운 말과 농으로만 했는데... 오히려 나를 위로한 격이 되어 정말 부끄러웠다. 부활절 전날 받은 편지라 더 간절하게 마음을 다하는 기도가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