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실습 방문기

고은상

2009. 6. 29. 오후 7:54:58

 

28일 주일에 새벽미사 참례하고 오전 10시 정교회 성찬예배에 참례

 

성당에 들어갈 때 카톨릭은 성수를 찍고 성호를 긋는데 정교회는 봉헌함에 돈을 넣고 가늘고 작은 초를 받고 이콘(성모마리아, 키릴루스)에 입을 맞추고, 초에 불을 붙이고 자리에 착석하고 성요한 크리소스톰 예식서로 성찬예배(미사) 드리는데 미사도중 맨 땅에 무릎도 꿇고 수도 없이 성호를 긋는데 로마카톨릭 전례와는 전혀 다르고 성찬예배참례자는 200명 정도고 외국인이 반 정도 인원이고 미사집전은 사제, 보제(부제)가 거행하는데 사제는 신자를 등지고 제대를 향해 미사를 거행하는데 제 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의 미사를 드리는 것과 같았고 사제와, 보제, 성가대가 주로 역할의 많고 전례는 거룩하지만 신자들은 적극적 참례가 안 되어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신학원 수업시간에  영성체할 수 있다고 해서 교육 받은 대로 영성체를 모시러 나가다가 회장이든 한 형제가 카톨릭신자는 영성체 할 수가 없다고 제지하였다. 신자들은 영성체를 모시고 나서 바로 빵 한 조각을 받아먹으면서 자리에 착석한다. 미사가 끝나고 또 나가서 빵 한 조각을 받아먹는데, 이번에는 아무나 먹을 수가 있다고 해서 받아먹었더니 맛이 좋았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저를 제지한 형제에게 사진촬영을 해도 되냐고 문의 하였더니 불친절하게 안됩니다라고 대답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정교회 관계자가 나갈 때까지 기다리다가 찰칵했습니다.

 

▶성 키릴루스 - 동로마 제국의 수사이자 신학자이며 선교사이자 언어학자였다. 그는 형인 메토디우스와 함께 슬라브족에 대한 선교 사업에 나서 슬라브족을 그리스도교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슬라브족의 선교를 위해 키릴 문자를 발명했다고 전해진다.


이콘을 보는 것은 눈으로 금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교회는 말씀과 이콘 중심의 신학이고 성소중심의 신학입니다. 정교신자들은 자신들의 교리나 성서의 말씀들을 글로 쓰는 거보다는 색채로 표현하고 나무나 돌로 짓는 신학, 음악으로 표현하는 신학을 만들어냈습니다. 정교회 교회규범 82조에서 성화는 그리스도를 양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한다.


동방정교회에서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이 지극할 뿐만 아니라 양부 요셉과 열두 사도들에 대한 공경도 극진합니다. 동방정교회의 성당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런 성인들이 이콘(성화)으로 모셔져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평생 동정설, 원죄 없으심과 관련된 교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몽소승천설에 대해서도 교리로 제정되지는 않았지만 ''성전(聖傳)'' 안에서 받아들이고 있지요. 성직은 초대 교회의 전통에 따라 주교, 사제, 보제로 나뉘며, 기혼 성직자와 독신 성직자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단, 주교는 독신 사제들 중에서 선출 된다.


◈ 신조와 성서

동방정교회는 성서와 일곱 번의 세계 공의회를 통해 확립된 교회 규범(Canon) 등을 포함한 성전(Sacred Tradition)을 모두 신앙의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신앙의 신조)으로 신앙을 고백한다. 하지만, 구약성서 49권과 신약성서 27권(로마 가톨릭은 구약성서 46권, 신약성서 27권)을 성서로 사용하는 점, 구약성서의 제2경전(외경)을 인정하지만 교의적· 신학적 권위를 지니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 필리오케 논쟁

로마 가톨릭은 니케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면서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출 (proceeds)’한다”는 교리를 주장하는 데 반해, 동방정교회는 “성령은 성부로부터 발출한다" 는 교리를 주장하였다(필리오쿠에 논쟁,필리오케논쟁이라고도 한다.).동방정교회는 로마 가톨릭이 “성자에게서(Filioque)”라는 문구를 첨가하여 이단자라고 비난하였다.


◈ 이콘 사용

동방정교회에서는 2차원적인 그림인 이콘 공경 즉, 이콘에서 묘사한 삼위일체 하느님과 성인들에 대한 공경을 중시하며 오늘날까지 그 형식 그대로 신앙 전통을 지켜오고 있으며, 화가에 의한 자의적인 변경은 용납되지 않는다.


◈ 영성체신학과 성사

성찬예배 때는 로마 가톨릭과는 달리 양형으로 성체와 성혈을 영한다. 쉽게 말하면 로마 가톨릭에서는 성체성사를 집전할 때 사제가 신도들에게 성체만 나누어주지만, 동방정교회에서는 성체와 성혈(보혈)을 모두 나누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동방정교회에서는 성체성사라는 말을 쓰지 않고, ‘성체성혈성사’라는 표현을 쓴다. 동방정교회와 로마 가톨릭 모두 7가지 성사(세례, 견진, 결혼, 고백, 신품, 성유, 성체성혈성사)를 집전한다.


◈ 성모 마리아 공경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는 예수의 무죄성을 변증하는 교리인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부인하지는 않으나, 로마 가톨릭처럼 신조화하지는 않는다. 또한, 로마 가톨릭의 성모 승천 축일(8월 15일)을 성모 안식 축일이란 이름으로 기념하고 있으나 이 축일 역시 교리로는 선포하지 않는다. 별세자들을 위해 기도를 하지만 죽은 후에 보속을 하는 연옥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는다.


◈ 성직과 교황에 대한 해석

성직은 초대 교회의 전통에 따라 주교, 사제, 보제로 나뉘며, 기혼 성직자와 독신 성직자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단, 주교는 독신 사제들 중에서 선출된다.(단 서품 후에 결혼이나 재혼은 불가능함). 교황의 교리적 가르침은 무오하다는 교황무류성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견해다. 다만, 수위권에 대해서는 수위권에 따른 권한인 통치권이 다른 교회에까지 미치는 것에 대해 반대할 뿐, 그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다.


▶ 성요한 크리소스톰 성찬예배

예배시작-"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나라는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찬미받습니다"라고 사제의 예배선언에 신도들은 "아멘"이라고 응답하므로써 성찬예배는 시작됩니다.


먼저 말씀의 전례에서 평화의 연도(連禱)와 시편 102, 103편에서 발췌한 찬양가와 응송이 있고 2번 반복되는 연도에 이은 찬양가는 시편 145, 146편에서 발췌된 것인데 소입당 행렬로 연결됩니다.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 이 행렬에서 복음성경을 보좌(寶座, 제단)에 안치되며 이어서 삼성송(三聖誦)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도경(서간경)이 낭독되고 알릴루이야가 창(唱)으로 불리어지고 나면 복음경(4복음 중에서)이 봉독됩니다. 복음의 봉독은 말씀의 전례에서 핵심이 됩니다. 그 다음에 강론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영성체 전후로 옮겨지기도 합니다.


다음은 성찬의 전례로 대입당 행렬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준비예식에서 준비된 봉헌물(쁘로스포라, 빵과 포도주)이 회중석 한 가운데를 지나서 임금문을 통하여 보좌에 안치됩니다. 입당은 주님의 골고타행 십자가의 길을 연상합니다. 사제는 봉헌물을 높이 받들고(회중석 가운데에서), "주 하느님께서 그의 왕국에서 우리 모두를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외칩니다. 이는 십자가상에서 회개한 도둑이 주님께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루가 23:42)라고 확신에 찬 간청과 의탁의 기도입니다. 성찬의 전례에서는 성 목요일 저녁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과 행위가 재연됩니다. "...빵을 들어 감사기도를 올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마태오 26:26-28). 그리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묻히심과 부활, 승천하심을 기념하며 그 분의 재림을 기대하며 그분의 현존을 고백하며 성령의 강림을 기원합니다. 성모마리아와 모든 성인들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과 세상에 남아 있는 모든 이들을 기억합니다. 탄원의 연도와 주의 기도가 있은 후 성체성혈이 영해집니다. 영성체후 감사의 기도에 이어 강복으로 성찬예배는 마감됩니다. 마감기도 끝에 집전자 중(주교, 사제)에서 축성된 빵(안티도론)을 참석자들에게 분배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댓글 3

  • 2009년 6월 29일 오후 9:37

    저도 집에 이콘을 여러개 갖고 있는데 거의 다 성모님관련이랍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셨네요~~로베르또 형제님, 다양한 탐구에 감탄하고 있답니다.

  • 2009년 6월 30일 오전 8:04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마치 눈 앞에서 보는 듯 한 느낌이 드네요. 앞으로도 많은 자료 부탁드려요. 방학 잘 보내세요.

  • 2009년 6월 30일 오후 1:32

    많은 간접 경험을 해 볼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