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스승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2005. 5. 12. 오전 3:21:23

글자

책 표지 글

톨스토이가 전하는 행복
태어날 때부터 소경에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손으로 더듬어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어느 날 선생은 그녀에게 신의 존재를 설명했다. 그러자 소녀가 이렇게 썼다.
"저는 언제나 그 존재를 알고 있었어요. 다만 지금까지 그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고 있었을 뿐이에요"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현재의 이 순간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들의 전 생활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순간에 자신의 온 힘을 다해 경주해야만 한다.

 

지은이 소개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 본명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1826-1910)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톨스토이는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대학교육에 실망을 느껴 카잔대학을 중퇴하고 영지로 돌아가 농민생활 개선에 힘썼으나 실패하고 잠시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던 톨스토이는 1851년 3월 '어제 이야기'를 썼으나 미완성으로 남겼다.
이 해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으며 이듬해 '소브레멘니크(현대인)'에 '유년시절'을 발표하면서 전역하기까지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1862년 34세 때 궁정 의사의 딸인 18세의 소피아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결혼, 교육잡지를 발간하기도 하면서 문학에 전념하여 불후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하였으며 이어 '안나 카레리나', '부활' 등의 역작을 남겼다.
그러나 '안나 카레리나'를 완성할 무렵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에 대한 무상함으로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은 톨스토이는 1880년에 들어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사회와 러시아 정교에 회의를 갖고 마침내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사상을 체계화함으로써 예술가 톨스토이에서 도덕가 톨스토이로 변모한다.
이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채식.금주.금연의 생활을 영위하였다.
지주생활 청산을 선언, 모스크바 빈민굴 인구센서스에 참여하고 대기근에 시달리는 농부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도 조직한 이 위대한 작가는 1910년 10월 28일 가족들 몰래 가출하여 11월 7일 라잔 우랄 철도의 작은 간이역 아스타포브(현 톨스토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임종 때 아내를 보기를 거부한 톨스토이의 마지막 말은 진리를...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 왜 사람들은... 이었다.

 

책소개

톨스토이가 전하는 인생에 대한 가르침.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영혼, 사랑, 신과 신앙, 선함과 악함, 욕심과 겸손, 성실과 무위도식, 인생과 죽음 등 인생을 선하게, 행복하게 살기위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에 대한 깨달음을 전한다.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원천은 마음에 있다. 다른 장소에서 행복을 찾아 헤매지 말라”고 하며,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차례
영혼
영은 생명은 지닌 모든 존재에 오직 하나가 있다
신앙에 대해

사랑
죄와 악의 유혹과 미신
과욕
성욕
무위도식
사사로운 이익을 탐하는 마음
분노
자만심
불평등
폭력
형벌
노력
현재의 생활
무위
언어
몰아
겸손
성실
죽음
사후
선과 선한 마음에 대하여
영혼을 위하여

본문중에서

 

수많은 악의 유혹과 맹신이 사방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이 위험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끊임없이 진흙투성이가 되면서도 끊임없이 거기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것과 같다. 예수는 말했다. "온갖 악의 유혹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는 인간에게는 스스로를 악으로부터 구제해 선으로 이끌기위한 진리의 인식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경우 여러 가지 죄와 악의 유혹, 맹신 등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이후에야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갖 죄과는 육체에서 생기고, 악의 유혹은 생각에서 생기며, 뿌리 깊은 맹신은 이성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 깨끗한 신을 신었을 때는 조심조심 진흙길을 피해 걷지만, 한번 길을 잘못 밞아 신을 더럽히게 되면 이전처럼 조심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신발이 아주 더렵혀졌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대담하게 진흙 속을 걸어 더더욱 신발을 더럽히고 만다. 인생도 그렇다. 악행에 물들지 않아 순결할 때에는 악을 피하지만 한두 번 과오가 거듭되면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조심하거나 조심하지 않거나 어차피 결과는 같다." 그러고는 죄 속에 깊이 빠져버린다. 그러나 오욕은 닦아내면 되는 것이며, 그러기 전에 먼저 한층 조심해야만 한다. 죄를 지으면 뉘우쳐라, 그리고 지금보다 한층 죄를 경계하라.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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