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갑시다.

최영보

2006. 6. 9. 오후 2:09:59

형님~~

환하고 행복한 얼굴로 반갑게 불러주는 아네스 구역장님을

아파트 목요시장 과일 가게 앞에서 만났지요.

'어디가...?'

'성당에 가요. '

'벌써? 미사시간에 이른데...?'

'네. 너무 좋아서 성체조배하고 미사 드리려구요.' 

'신축금을 내러가니 이렇게 기분이 좋아요...'

'그래...그렇지? '

'먼저 가세요. 나도 남편 저녁 챙기고 서둘러 갈게요. '

'네...'

 

남편 Joseph과 함께 저녁 미사드리며 보니 선종하신분이 계시더군요.

연도해야 되겠지요?

아침에 프란치스카 1반장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입관은 두시에 있고

밤 9시에 용마5구역 연도 바칩니다.

106동 앞에서 8시 50분에 모여 함께가요^

 

오늘 저녁은 연도를 바쳐드리며 깊히 기도하는 밤이 되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주여~ 이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 얼굴 뵙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