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환하고 행복한 얼굴로 반갑게 불러주는 아네스 구역장님을
아파트 목요시장 과일 가게 앞에서 만났지요.
'어디가...?'
'성당에 가요. '
'벌써? 미사시간에 이른데...?'
'네. 너무 좋아서 성체조배하고 미사 드리려구요.'
'신축금을 내러가니 이렇게 기분이 좋아요...'
'그래...그렇지? '
'먼저 가세요. 나도 남편 저녁 챙기고 서둘러 갈게요. '
'네...'
남편 Joseph과 함께 저녁 미사드리며 보니 선종하신분이 계시더군요.
연도해야 되겠지요?
아침에 프란치스카 1반장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입관은 두시에 있고
밤 9시에 용마5구역 연도 바칩니다.
106동 앞에서 8시 50분에 모여 함께가요^
오늘 저녁은 연도를 바쳐드리며 깊히 기도하는 밤이 되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주여~ 이 영혼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 얼굴 뵙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