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요가, 기체조와 같은 뉴에이지 관련 가톨릭 신자들의 오해가 많습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십계명 중 제일 중요한 1계명 '하나이신 천주를 흠승하라'는 계명을 어기고 있을지 모릅니다.
다음은 평화신문의 기사 의 일부입니다. 자세히 읽어보시고 비가톨릭적인 것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맙시다.***
▨ 신흥영성운동이란
신영성운동은 일본의 종교사회학자 시마조노 스스무가 1997년 자신의 저서 '현대 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에서 최초로 사용한 개념이다. 가톨릭에선 노길명 교수가 「사목」지 2001년 5월호에 기고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가톨릭 언론에서 이 용어를 적극 사용하면서 공인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
하지만 과도하게 몸을 숭배하는 현상(웰빙 유행 등), 요가, 식이요법, 단식, 대체의학, 정신수행, 선, 기 수련, 라엘리안 운동, 애니어그램, 사이버 샤머니즘 등 최근 한국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종교적 관심사들은, 뉴에이지에 국한되지 않고 그렇다고 신흥종교도 아니고, 정통 그리스도교 영성을 더더욱 아니며, 제도적 종교 내부의 구성원들까지를 수요층으로 삼는다는 면에서 새로운 정의와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신영성운동은 신자들이 마치 새 시대의 새로운 영성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만큼 '신흥영성운동'이라는 표현이 비교적 교회 입장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러나 우리의 관찰대상이 대부분 정통 영성이 아니라 유사 정신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기에 장기적으로는 '신흥유사 정신운동'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흥영성운동에서 말하는 '신'은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안에 내재하는 신성이다. 뉴에이지 운동은 우주가 본래 하나이고 모든 인간은 자은 우주로서 이 작은 우주가 모여 전체로서의 우주를 형성한다는 범신론적 사고를 한다. 결국 이들에게 신은 인간이 자기 내부에 깊이 들어갈 때 만나는 내재적 신이다. 인간은 내면에 보편적 우주와 본질적으로 같은 신성의 불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영적 자아는 실제로 전지(全知)한 존재라고 가르친다.
신흥영성은 또 현대사회의 최대 특징인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그리고 상대주의에 입각해 인간 존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중개자 역할은 '필요가 없는' 것 곧 구원 중개성을 부정하고 있다.
- 출처 : 수원교구 심포지엄 「신영성운동의 도전과 사목대안 모색」(박문수 박사, 이유남 수녀, 곽승룡 신부, 2004년 10월21일)
▨ 신흥영성운동 식별을 위한 몇가지 기준
▲그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톨릭 그리스도교 신앙과 도덕 가르침에 어긋나지는 않는가.
▲현대과학의 기준에서 그 기법은 얼마나 인정받는가. 충분한 효과가 있고, 건강에 위험은 없는가.
▲정신병리학을 유도하거나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가. 그 기법은 신경증이나 정신병 같은 정신병리학을 유도하거나 학화시킬 위험은 없는가. 여기서 다루는 기준은 정신 건강이나 정신질환과 직접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심리적 기법들을 말한다.
▲사악한 행위를 부추길 위험이 있는가. 그 기법은 사용자에게 사악한 행위를 야기할 위험은 없는가. 거짓이나 집착, 악령에 가로잡히게 하지는 않는가.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더욱 완전한 관계로 이끄는데 유용한가
▲그 기법들이 사용되는 환경은 어떠한가. 그 기법과 그 이면에 있는 사상은 구분될 수 있는가.
-출처 ; 「생명수를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뉴에이지에 관한 가톨릭 국제회의 보고서, 2004년 6월)
▨ 가톨릭적 대안 및 실용적 제안들
▲이냐시오 관상기도, 거룩한 독서(성독, 렉시오 디비나), 향심기도, 심독기도(마음으로 성서 읽기), 예수마음 영성수련, 성체조배, 떼제 기도, 묵주기도, 말씀 화살기도,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등 가톨릭적 대안들의 대중화.
▲모든 차원의 교육, 특히 성서교육 강화
▲신학적 사목적 식별을 돕기 위한 신흥영성운동 관련 문서의 발행과 보급
▲그리스도교 성인입교교육을 포함한 신비교육 장려
▲학문간 작업과 워크숍
▲기도와 신비주의, 영적 체험 교육을 위한 학교나 모임 센터의 설립 장려
▲신흥영성운동들이 왜곡한 교리들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본 진리들에 대한 새로운 선포
▲신흥영성운동을 경험한 사람들을 맞아들이고 돕기 위한 센터 설립
▲영성 기도와 영적 동행의 재활성화
▲뉴에이지의 존재에 관한 신자 교육
▲전례에서 은사가 차지하는 위치 재발견하기
▲신앙과 영적 전통의 다양한 표현에 대한 감각 일깨우기
▲신흥영성운동이 특히 두드러지는 지역들을 위한 사목 프로그램 강화
▲기도 안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 제시
-출처 : 「생명수를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뉴에이지에 관한 가톨릭 국제회의 보고서, 2004년 6월), 곽승룡 신부 「신영성운동에 대한 가톨릭적 대안」(수원교구 심포지엄, 2004년 10월21일)
<신흥영성운동 심포지엄 개최 배경과 의미>
최근 신흥영성운동의 확산을 두고 전문가들은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많은 신앙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신흥영성운동의 흐름에 이끌리고 있으며, 종국에는 이들이 가톨릭 신앙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현한 말이다.
이번 수원교구 심포지엄은 최근 들어 늘고 있는 탈제도적 종교성, 이른바 '소속없는 신앙생활'(believing without belonging)에 대한 경각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21세기에 이르러 한국사회에서 제도 종교는 정체되는 반면 탈제도적 종교성은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점 베스트 셀러 목록에는 '느림'이나 '영성'을 비롯해 불교 명상 관련 서적이 빠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기수련 및 요가, 선을 위한 장소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일부 신학자들은 신흥영성운동에 대해 언급하면 할수록 이득을 보는 것이 바로 신흥영성운동이라는 의견을 펴기도 한다. 하지만 신앙인들이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잘못된 길로 들어서도록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런 맥락에서 신흥영성운동에 대한 가톨릭 교회 입장과 시각을 시의적절하게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평화신문795호(2004.10.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