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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일이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길 줄이야...
언감생심 제가 어찌 하늘같은 고참이신 조원행 신부님께 큰 성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날이 올 줄
알았겠습니까?
무엇보다 젊음 마음과 미래 지향적인 희망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젊은 신부들과 함께 해 주시는 교구의 큰 성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 참 어린 것이 이렇게 큰 성님이라고 불러도 이쁘게 봐주시겠죠?)
그래서 마음이 기쁩니다...
군종 5년을 마치고 곧바로 이곳에 와서 본당신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기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주위에 참으로 동료라 할 수 있는 사제들이
있었다는 것 입니다.
형제와 같은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었고, 그 우정과 사랑으로 신자들을 대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정부 교구 신부로 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부가 신자들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당연한 일이겠고, 의무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살아온 서울교구와는 다른 그런 사제단을 만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서로간에 예의와 존경을 가져야함이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교구는 동료사제이며 형제이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끈끈한
사제단이 되기를 희망하고 열망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의정부 교구를 선택하신 모든 신부님들이 한 형제와 같은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모두가 노력했으면 합니다.
때문에 감히 조원행신부님께 울교구의 큰성님이라 부를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이 바로 축복이고 은총임을 깨달으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까불다 떠밀려온 조원행신부입니다.
무슨 소린가 하면, 예전에 교구분리 소리가 있을때 관례에 따라 현지소임 그대로 분리를 하면 여러 부작용이 많으니 자원제로 한다면 나같은 사람은 자연이 좋은 그곳으로 얼른 갈텐데 하면서 자신있게 얘기를 하곤 했는데-물론 관례대로 현지소임 그대로 분리하리라 자신했죠-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자원제로 발표가 나니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제가 당연히 가리라 합창을 하니---그야말로 까불다 당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속마음으로는 더 거룩한(?) 이유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요.
어쨋든 너무나 반갑습니다.
젊고, 의욕적이고, 희망찬 아우성이 넘쳐흐릅니다.
덕분에 저도 젊은 기운이 우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지 고참이라는 이유로 제가 우리 교구 구성 준비 위원회 위원장이 되어, 여러분께는 죄송하고, 교구에는 손해가 되겠습니다만, 여러분의 열성과 우리 신부들의 일체감이 있기에 감히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도와 일치된 협력으로 한번 해봅시다.
역시 멋있게 해보려니까 길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