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넘쳐서 눈물이 되어 내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나 한숨 짓네
자유 위해 울게 버려두오
괴로운 운명 나 한숨짓네
자유 위해 북받친 눈물 넘쳐나리
내맘의 아픔 잊게 하옵소서
고통의 굴레 벗기소서..........
18세기 유명한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 소프라노 가수)중의 하나인 파리넬리(Farinelli) 의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된 헨델의 <울게하소서>입니다.
영화 속 파리넬리의 목소리에는 소름끼칠 정도의 투명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특색을 모두 갖춘 음색과 억양, 호흡은 듣는 이로 하여금 신비한 마력으로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잔인한 운명속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남자!" 파리넬리. 그의 노래를 듣는 여자들은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는 여자를 유혹할 뿐 사랑을 나누는 것은 형 리카르도입니다.
열살때 이루어진 거세에 대한 비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목욕통. 약을 먹여 어린 파리넬리를 잠재웁니다.
몸을 물에 담근 아이의 눈이 스르르 감깁니다.
이윽고 들리는 단말마의 비명. 아이의 "그곳"이 한순간에 날아갑니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린도전서 14장 34절)는 성경말씀을 잘못 해석한 중세 교회는 음악사의 한부분을 비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여자들이 교회에서 큰소리로 노래하는 것을 금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여성 음역의 자리를 노래할 카스트라토들이 만들어지게 된것입니다.
카스트라토의 전성기 때인 18세기에는 이탈리아에만도 1년에 4천여 어린 소년들이 거세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정상급 카스트라토의 인기와 영화는 요즘 영화배우나 오페라 가수들을 능가할 정도였기 때문에 음성이 좋은 어린 아들을 둔 가난한 부모는 아들을 카스트라토를 만들어 부귀를 누리려 했다고 합니다.
영화 ’파리넬리’의 사운드트랙에 흐르는 노래는 미국 테너 데렉 리 래진과 폴란드 출신 소프라노 에바 고들레프스카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해 한 사람이 부르는 노래로 만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메조 소프라노 마릴린 혼, 그리고 영화속에서 불리워진 소프라노 에바 고들레프스카의 곡을 올립니다.
그리고...
여기를 누르시면 영화의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노래를 좋아하시기를 바라며...
good n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