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신발

2006. 4. 13. 오전 9:12:15

글자

 

 

아내의 신발

 

 

아내는 오늘 아이를 낳으러 갔습니다.

어제 밤부터 서서히 배가 아파온다는 아내의 말에

출산기가 보인 아침에서야 드디어 병원에 갔습니다.

 

꼬박 아홉 달 동안을 아내의 뱃속에 있던 아이가

이제 세상에 나오려 합니다.

 

병원에 입원시키고 장모님이 오셔서

저는 잠시 못 챙겨간 출산 준비물을 챙기려

집에 들렀습니다.

 

집에 와서 저는 왈칵 울어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관문을 여니 아내의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메모 한 장이 남겨 있었습니다.

 

여보,

내가 아이를 낳다가 어찌 될지는 몰라도

우리 행복했지?

우리 사랑했지?

내가 혹시 어찌되더라도

좋은 뒷모습을 남기고 싶어.

좋은 모습만 기억해줘.

사랑해...

 

아내는 그 급박한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나갔습니다.

 

아내의 신발을 가슴에 안은 지금

아내의 온기가 내 가슴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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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찡해지는 사연이죠?

저도 둘째 희철 미카엘 낳으러 갈때... 이런 마음이였는데... ^^

 

살면서 부부싸움 하실 때 많죠?

말도 막 하게 되고 꼴도 보기 싫을 때 있죠?

 

하지만 당신에게 인생을 통째로 걸고

가족과 당신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아내의 마음을 돌아봐 주세요.

손 한번 잡아 주세요.

 

 

 

어제 율리아노에게 사랑 고백 받았어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사랑스럽다구... ^^

 

 

 

아내를 공주처럼 모시는 하루 되세요!!

 

댓글 5

  • 2006년 4월 13일 오후 12:07

    축하 축하!!!요즘 율리아노씨 더멋져 보인다구요.아내 생일 축하해주고옷사주고사랑해 주고.힘들겠다 후후^*^

  • 2006년 4월 13일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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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4월 13일 오후 11:30

    공주가 되었네요!!매일 매일로 계속되길^^*

  • 2006년 4월 14일 오전 9:32

    엘리사벳 형님~~ 예쁜 옷.. 공주처럼 화사한 옷 사입으세요~~

  • 2006년 4월 15일 오전 3:33

    요즈음 워째 자꾸 자꾸 예뻐진다아~했드만~~~^*^.날마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