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레이스 총평
1차 레이스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그 중 특이한 몇몇 선수에 대한 평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3위 손옥찬: 고운 모습 그대로 레이스도 곱고 부드럽게 펼쳐 오다가 막판 스퍼트는 아주 정열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주간에는 가족들 식사마저 '각자 알아서 멋대로 해라' 하고 내팽개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5위 정희석: 이 선수 아주 불성실해요. 중간 예상평에서 이 선수가 무난히 3위에 입상하리라고 평했었는데, '전문가의 예상평을 빗나가게 해야겠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마지막 힘을 다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어요. 누구나 보아 알다시피 연약한 기초체력(?)이 문제일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막판에 이상한 경기를 했어요. 체력이 문제가 되었다면 이 선수의 부인은 각성해야 됩니다. 요즘 경기가 불황이라 보약 값도 많이 내렸어요. 써야 할 곳에 팍팍 돈을 쓰세요.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소중히 보호해야 할 연약한 양이란 말입니다.
8위 박혜현: 역시 전문가의 중간 평에서 우려한 그대로 실탄을 엉뚱한 곳에 마구 쓰는 바람에 지난번보다 순위가 한 단계 더 떨어졌는데요. 물론 7위 선수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그보다 이 선수의 나태함이 더 큰 영향을 끼쳤어요.
그래 놓고 뭐라고요? 우리 모두 어제 들었지요?
"이번 성탄 끝나면 저 맛있는 것 사 주세요. 몸무게가 5kg이나 빠졌어요."
시골 외양간에 매어 있던 청력 좋은 어떤 소가 이 말을 듣고 웃었답니다.
한번 터 놓고, 계급장 떼고 얘기해 봅시다. 체중 감소가 우리들만의 책임입니까?
우리보다 데이남(day男: 1. 날마다(day) 보고 싶은 男子 2. 날마다 나를 보고 싶어하는 男子 * '전문가만 보는 사전' 참조)의 책임이 더 크다고 이 전문가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이런 염려스러운 점이 있기에 중간 예상평에서도 언급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성탄 준비 이후에 체중이 그렇게 빠졌다고 하면 그 말을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이왕 계급장도 떼었으니 얘기를 좀더 진행시켜 봅시다.
물론 우리가 노래 좀 못한다고 별별 눈치 다 보면서 숨도 한번 마음대로 못 쉬고(걸핏하면 숨 쉬지 말라니 그럼 우린 어쩌라고... 숨 막혀 죽어 내가...), 기가 팍 죽어 거의 빈사 지경인 우리는 체중계에 올라갈 힘도 없다는 걸 이 선수는 알려나 모르겠습니다.
거의 모든 단원들이 지금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좀더 잘 배워둘 걸!"
하고 뼈저린 후회를 하고 있다는 걸 이 선수 알려나 모르겠습니다.
이 전문가는 음악 선생이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실히 수업을 들은 결과 지금은 콩나물의 굵기와 길이, 높이 등은 대략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 전문가의 경우는 사례 연구의 대상이 되어 앞으로 음악 교사는 인물 위주로 뽑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래도 있는 실력, 없는 능력 다 발휘하여 요구하는 대로 다 표현하려고 하지만, 보이는 것이 우리의 능력의 한계인 걸 이 선수는 알려나 모르겠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지면 관계상 한 마디만 더 하고 맺겠습니다.
그래요. 체중 5kg, 크지요? 아깝지요? 어떻게 찌운 살인데...
충고컨대 빠진 5kg을 음식으로 보충하려고 하지 마세요. 데이남에게 사랑을 5kg 가져오라고 해서 그걸로 채우세요. 그리고 그 받은 사랑을 연습 시간에 우리에게도 조금만 베풀도록 하세요. 사람 숨막히게 하지 말고...
전문가에 대한 음해 세력이 감지되는바, 앞으로 전문가의 활동은 어찌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밝혀두며 위에 언급한 8위 선수의 평에 대해 리플로 의견을 피력해 주시길... '옳소', '아니요' 등으로...
댓글 3
큰일입니다. 얼굴 이쁜데다 살까지 빠져 몸매 마저 착하면 그 데이남 긴장 많이하겠어요...얼릉 데려가겠는데요..
막판에 술땜시...성경한줄 대신 술한잔에...그만...
휘자씨 맨날 까이는구만.. 익명게시판을 없애버려??ㅎㅎ
